ACC 유튜브 콘텐츠 관람하면 선물이‘와르르’
반가운 한가위 연휴가 다가왔다. 그러나 올해 추석은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고향 방문과 가족 모임을 자제하는 사회 분위기다.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문화로 풍성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특별하고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국립아시아전당이 선보이는 전시와 온라인 공연, 선물증정 이벤트에 참여해 답답한 집콕 생활에 재미와 감동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안방 1열에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비대면 공연을 준비했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공연 2종(나는 광주에 없었다, 시간을 칠하는 사람)과 어린이 창제작 공연 3종(세 친구, 나무의 아이, 하티와 광대들)을 ACC 유튜브 채널에서 자유롭게 관람 할 수 있다. 모두 극찬을 받았던 공연들이다.
'나는 광주에 없었다'는 열흘간의 5·18 민주화운동을 그대로 전달하고 관객이 공연에 직접 참여해 역사와 작품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작품이다.
'시간을 칠하는 사람'은 5·18 최후 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에 얽힌 한 가족의 이야기를 이동객석 기법으로 다뤘다.
'세 친구'는 자연에 대한 궁금증을 아기동물 세 친구를 통해 풀어낸 어린이 연극이다.
'나무의 아이'는 세상에서 버림받은 붙박이 나무아빠와 나무가 아버지라는 이유로 따돌림을 당하는 외톨이 나무도령이 새로운 세상을 찾아 항해에 나서는 여행기다.
'하티와 광대들'은 희생, 생명, 죽음이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만드는 50분짜리 창작극이다. 인형 가면 그림자 등 다양한 기법을 활용해 어린이의 상상력을 끌어낸다. 이국적인 인도풍의 음악과 의상 등도 볼거리다
ACC 콘텐츠를 유튜브로 보면 선물을 받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참여자 소통누리망(SNS)에 ACC 유튜브 채널 구독 화면과 게시된 콘텐츠를 관람 하는 사진, ACC 계정 핵심어표시(해시태그) 등을 올린 뒤 이벤트 게시글에 댓글을 달면 된다. 이벤트 참여 기간은 29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다.
당첨자에게는 다양한 경품을 제공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ACC 온라인 채널(인스타그램, 유튜브, 페이스북, 트위터)과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일 밤 ACC에선 빛 예술의 향연이 펼쳐진다. 누구나 외벽영상 작품 앞에서 뛰어놀 수 있는 놀이터이자 외벽영상 작품의 화폭으로 ACC가 변신한다.
ACC는 광주의 밤을 아름답게 밝혀줄'야광(夜光)전당'창제작 전시를 29일부터 ACC 외부 공간 일원에서연다.
지난 8월에 이어 진행하는 이번 2차 전시는'시민과 함께하는 평화'를 주제로 매일 오후 7-10시까지 야간경관조명을 비롯해 외벽영상 주문 작품, 상호작용 외벽영상 등 10개 작품을 선보인다.
이동형 베어브릭 설치작품으로 유명한 임지빈 작가의'피스 베어(PEACE BEAR)'와 하준수 작가의 인공지능 외벽영상'영원으로, 투 이터너티(To Eternity)', 반응형 외벽영상'힐링 포레스트'등이 전시된다. 미국의 유명 미디어아티스트 젠 르윈(Jen Lewin)의 작품 빛의 연못(Pool)이 시민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한편 ACC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추석 특별방역기간'지정에 따라 다음달 11일까지 방역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사전예약과 시간대별 입장 인원도 철저히 제한하고 있다. 이용객은 ACC를 방문하기 전에 누리집을 통해 관람시간과 시간대별 관람 가능 인원, 예약방법 등을 사전에 확인하고 예약 후 관람해야 한다. 온라인 사전예약이 어려울 경우 콜센터를 통해 예약을 할 수 있다.
최민석기자 cms20@srb.co.kr
- ACC, 청소년 음향 예술가 키운다 '방과 후 ACC 청소년 예비전문인교육' 모습. 방과 후 청소년이 음향 예술과 관련된 진로를 탐색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마련됐다.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ACC)은 다음달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수요일 문화정보원 B2 미디어실에서 진로체험 프로그램인 방과 후 ACC 청소년 예비 전문인 교육 '사운드 아티스트'를 운영한다.'방과 후 ACC 청소년 예비 전문인 교육'은 문화예술 관련 진로를 체험하는 심화형 프로그램으로, 청소년이 예술을 경험하고 예비 문화예술 전문인으로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과정으로 구성돼있다.'방과 후 ACC 청소년 예비전문인교육' 모습.특히 참가자가 소리를 예술 작품으로 연출하고 전달하는 음향 예술가(사운드 아티스트)가 돼 스스로 작품을 만들어 볼 수 있다. 또 참여 청소년은 현직 음향 예술가와 함께 음향 장비를 활용한 기술과 표현 방법에 대해 배우며 활동 가능한 직군에 대해서도 알아본다.참여를 희망하는 청소년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수강 신청을 하면 된다. 선착순 15명을 모집하며 교육비는 무료다. 자세한 내용은 ACC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방과 후 시간을 이용해 예술 분야 진로를 경험하려는 청소년을 응원한다"며 "소리 예술을 경험하며 스스로 자기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진로 방향을 모색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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