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마법(마리 폴레오 지음)=베스트셀러 작가이자 전 세계에 수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마리TV의 운영자인 저자는 단지 믿음만으로도 인생의 많은 일들이 해결된다고 말한다. 자신의 과거 이야기도 털어놓는다. 대학을 수석졸업하고도 직업을 찾지 못하던 시절이 있었다. 허무맹랑한 꿈만 꾸는 자신을 이따금씩 한심스럽게 여겼지만, 그때마다 어머니가 남긴 이 말을 떠올렸다고 한다.
한국경제신문/ 340쪽/1만6천원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티나 실리그 지음)=전 세계 15개국 번역, 한국 50만 독자가 선택한 베스트셀러 '스무살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 출간 10주년을 맞아 전면 개정증보판으로 돌아왔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티나 실리그 교수의 '기업가정신과 혁신' 강의를 정리한 책이다. 불확실한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20대부터 인생의 두 번째 기회를 꿈꾸는 이들에게 극찬을 받으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정답이 없는 불확실한 세상에서 기발하고 독창적인 방식으로 성공한 인생 선배들의 발자취를 알 수 있는 책이다.
웅진지식하우스/304쪽/1만6천원.
▲더 해빙(The Having·이서윤 외 지음)=이서윤·홍주연씨가 공동 집필했다. 일곱 살에 운명학에 입문해 한국의 경제계 리더들을 자문해온 이씨는 '부와 행운의 비밀'을 논하고 전직 기자인 홍씨가 이씨를 인터뷰했다. 국내 최초로 세계 1위 출판사인 펭귄랜덤하우스에 의해 미국에서 먼저 출간된 이 책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러시아 등 모두 21개국에 판권이 팔리며 한국 자기계발서 중 최초로 서구시장에 진입했다.
이씨는 물려받은 재산이나 뛰어난 학벌, 남다른 재능이 없어도 누구나 자신의 힘으로 부와 행운을 누릴 수 있다고 말한다. 수오서재/ 344쪽/ 1만6000원.
▲한 번이라도 끝까지 버텨본 적 있는가(웨이슈잉 지음)=2015년 베스트셀러 '하버드 새벽 4시 반'을 쓴 웨이슈잉의 신작이다. 저자는 "크든 작든 목표를 이루어내는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에게는 분명한 차이가 있다"며 "그것은 바로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버티는 힘"이라고 강조한다.
자신이 처한 현실 앞에서 포기를 말하는 것은 자신의 꿈을 쉽게 포기하려는 나태함이자 실패를 두려워하며 뒷걸음질 치는 비겁함일 뿐이라고 말한다. 센시오/208쪽/ 1만4천500원.
▲당신은 당신의 삶을 바꾸어야 한다(라이너 마리아 릴케 지음)= '삶이 그대를 속일지라도'로시작하는 시구로 익숙한 알렉산드르 푸슈킨만큼이나 릴케는 한국인 독자에게 친숙한 이름이다. 지난 1900년부터 릴케의 원출판사가 되어 온 독일의 인젤 출판사에서 릴케의 시와 산문을 편집하고 영어로 번역해 온 울리히 베어 미국 뉴욕대 교수가 엮은 릴케의 산문집 시리즈이다. E 에디투스/ 144쪽/ 1만1천원
- 대장간에 남아 있는 우리의 모습 "누군가 기록해두지 않으면 영영 사라질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그것이 쌓여 이야기가 되고, 역사가 된다. 이 책의 귀함과 무게가 거기에 있다."한때 서울 을지로 7가는 대표 대장간 거리였다. 녹번동,수색, 구파발 등지에도 대장간이 많았다. 그랬던 대장간들이 1970∼80년대 급격한 산업구조 개편과 도시개발을 거치면서 사양길로 접어들었다.이제는 대장간이 모여 있는 곳을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대장간 셋이 붙어 있는 인천 도원동이 국내에 마지막 남은 대장간 거리라 할 수 있다.도원역 부근에 있는 인일철공소, 인천철공소, 인해대장간 중 맏형 격은 1938년생 최고령 대장장이 송종화 장인이 운영하는 인일철공소다.책 '대장간 이야기'는 사라져가는 우리 시대의 마지막 장인 대장장이와 대장간의 모든 것을 담았다.저자는 대장간 현장과 거기서 일하는 대장장이들, 대장간에서 만들어낸 연장들을 사용하는 우리 삶의 현장을 누빈다.역사 속 대장장이들이 어떻게 그려졌는지, 대장간이나 대장장이는 우리 문화에서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도 살핀다.저자는 또 대장간이 우리말의 아주 오랜 곳간임에 틀림 없다고 말한다.이 책에는 이순신 장군이 임진왜란 때 참전한 명나라군에 건넨 선물 중 휴대용 불붙이는 도구 부시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있다.당시 이순신 장군이 부시를 일컬어 적었던 화금(火金)은 불을 일으키는 쇠라는 말이다. 부싯돌을 쳐서 불을 일으키는 쇳조각이 부시인데, 그 어원을 따져보면 불과 쇠가 합쳐져 이뤄진 말이다.이 책은 지금까지 명맥을 이어온 우리 대장간과 대장장이의 세계를 현장에서 관찰하고 정리한 결과물이다. 대장간과 관련한 거의 모든 것이 담겨 있다. "대장간의 인문학적 향기를 다양한 관점에서 드러내고자 애썼다"고 말하는 저자는 대장간 현장과 거기서 일하는 대장장이들, 나아가 대장간에서 만들어낸 연장들을 사용하는 우리 삶의 현장 속을 누빈다. 또한 역사 속에서 대장장이들이 어떻게 그려졌는지, 대장간이나 대장장이는 우리 문화 속에서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는지도 살핀다. 이 책은 우리나라 대장간 다섯 곳, 일본의 다네가시마 대장간 한 곳의 현장 모습을 보여준다. 인천의 도심 한복판에 있는 네 곳 등인데, 이제는 모두 70대 이상의 노인 혼자서 일한다. 젊은 누구도 대장간 일을 배우려 하지 않기 때문이다. "노인 대장장이들이 일을 그만두면 그 대장간들은 영영 사라지고 말 것"이라고 저자는 아쉬워한다.뭐니 뭐니 해도 가장 고마운 건 이때껏 대장간 현장을 지켜내온 이 땅의 나이 드신 대장장이 장인들이다. 힘에 부칠 때마다 대장간 현장을 찾아 그분들의 망치질 소리를 들으며 힘을 얻고는 했다.대장장이와 도구, 그리고 쇠. 대장간의 3요소라고 할 수 있다. 대장장이가 있어야 쇠를 달구고 두들겨서 뭔가를 만들 수 있다. 원자재인 철물이 없어도 대장간은 돌아가지 않는다. 기술을 가진 대장장이나 원재료인 쇠 말고도 화로, 모루, 망치, 집게 같은 필수 도구가 있어야 한다. 대장간 일은 쇠를 불에 달구는 작업이 우선이다. 화로에는 풀무가 따라붙는다. 바람이 없으면 화로에 불길을 일으킬 수 없기 때문이다.대장간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성냥이다. 충청도 등 일부 지역에서는 대장간을 승냥깐이라 한다. 이 승냥이라는 말이 성냥에서 나왔다.최민석기자 cms20@mdilbo.com
- · 미술작품으로 만나는 북유럽의 진면목
- · 승리로 지켜낸 민족 생존과 평화
- · [새책안내] 상자 속 우주 外
- · 제2회 '문학들 올해의 작품상'에 심진숙 시인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