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우 4타수 3안타 타격 1위 껑충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2위를 노리던 kt 위즈의 발목을 잡았다.
KIA는 2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16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4-3으로 이겼다.
이날 경기 초반 분위기는 KIA가 가져갔다. 선발로 나선 김현수의 깜짝호투와 불펜진의 활약에 힘입어 리드했다.
김현수는 5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4볼넷 2탈삼진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김재열과 홍상삼은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또 이준영은 0.2이닝 정해영은 0.1이닝을 실점 없이 소화했다.
하지만 9회초 등판한 박준표가 흔들렸다. 박준표는 수비 실책 등 악재가 겹치면서 KT 방망이에 2점을 내줬다.
그래도 KIA에겐 타선이 있었다. 최형우의 뜨거운 활약에 힘입어 KIA는 결코 밀리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이날 최형우는 4타수 3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1회말에는 2사 1루 때 중앙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으로 리드를 가져왔다.
6회말에는 1사 1때 우중간 안타로 주자를 3루로 보냈다. 이 안타 덕분에 3루 주자는 후행 타자의 희생타로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
승부는 연장 10회 때 결정났다. 연장 10회말 1사 만루 찬스에서 터커 방망이가 터졌다. 터커는 KT주권의 4구째를 타격, 중전안타로 만들어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한편 이번 경기로 최형우는 타율 1위로 올라서게 됐다. 또 30홈런까지는 2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최형우는 "이번달 홈런 수가 많이 나왔다. 내가 생각해도 믿겨지지 않는다. 꾸준히 타격감을 유지한 적은 있었는데 홈런을 이렇게 친 기억은 없었던 것 같다"면서 "여기까지 온 이상 30홈런까지 욕심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 KIA, NC와 주말 3연전서 '아이앱스튜디오 브랜드데이'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시리즈를 '아이앱스튜디오(IABSTUDIO)브랜드 데이 시리즈'로 치른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시리즈를 '아이앱스튜디오(IABSTUDIO)브랜드 데이 시리즈'로 치른다.KIA는 지난 시즌 아이앱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 유니폼과 의류를 출시하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선수단은 아이앱스튜디오 브랜드 데이로 치러지는 이번 3연전 동안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이날 선보이는 유니폼은 팀 상징인 검정색과 노란색을 메인 색상으로 사용해 디자인했다. 상의, 하의 모두 검은색을 사용해 일체감을 강조했고, 노란색을 포인트로 활용해 호랑이의 강렬함을 표현했다.이와 함께 KIA와 아이앱스튜디오는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온 오프라인이벤트를 열어 '아이앱스튜디오 타이거즈색(IABSTUDIOTIGERSSACK)'을 선물한다.우선 챔피언스필드 내/외부에서 I,A,B스펠링을 찾아 본인과 함께 나온 사진을 SNS에 업로드해 인증하는 'IAB을 찾아라'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게시물을 업로드한 뒤 해시태그(#KIABSTUDIO)를 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이 밖에 경기 중 전광판 이벤트 및 응원단상 이벤트에 참가하는 팬들에게도 경품을 증정한다.승리를 기원하는 릴레이 시구 이벤트도 진행된다.20일 경기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뜻 깊은 시구 행사를 마련했다.타이거즈 '찐팬' 이민우씨 부자가 타이거즈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와 시타를 한다.지체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이민우씨는 2014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개장 이후 거의 모든 홈 경기를 아버지와 함께 직관하고 있다.이민우씨는 "KIA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활력을 얻는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단에게 항상 고맙고, 경기에서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1일 경기는 광주 출신 아이돌인 펜타곤의 우석이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를 한다.우석은 "고향팀의 시구를 하게 돼 큰 영광이다. 승리기원시구를 통해 선수들이 저의 좋은 기운을 받아 경기에서 이겨 꼭 승리 요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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