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건우 등 유망주 대거 영입
"즉시 전력감 보강에 집중"
KIA 타이거즈가 신인 드래프트에서 유망주 10명을 영입했다.
KIA는 21일 오후 서울 웨스틴조선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1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1순위로 박건우(덕수고-고려대·투수)를 지명하는 등 모두 10명을 뽑았다.
이날 가장 먼저 지명한 박건우는 193㎝·96㎏의 다부진 신체 조건을 지녔다. 부드러운 투구폼에 최고 148㎞의 빠른 공을 던지는 우완 정통파 투수로, 경기 운영 능력이 뛰어나 즉시 전력감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라운드에서는 장민기(용마고·투수)를 지명했다. 182㎝·85㎏의 신체 조건을 지닌 장민기는 시속 140㎞ 중반대의 빠른 공을 던지는 좌완 투수로, 입단 뒤 체계적인 교육을 받는다면 불펜으로서 역할이 충분할 것으로 기대된다.
3라운드에서 지명된 이승재(영동대·투수)는 182㎝, 82㎏의 신체 조건으로 최고 시속 151㎞의 묵직한 직구를 던지는 우완 투수다. 직구는 물론 빠른 슬라이더를 앞세워 타자를 제압하는 유형으로, 불펜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 받는다.
4라운드에서 지명한 권혁경(신일고·포수)은 우투우타로 188㎝, 100㎏의 탁월한 신체 조건과 월등한 파워가 장점이다.
이밖에 KIA는 5라운드 이영재(유신고·외야수), 6라운드 김원경(비봉고·내야수), 7라운드 장시현(충암고·내야수), 8라운드 이준범(동성고·내야수), 9라운드 김선우(강릉고·포수), 10라운드 박대명(동성고·투수)을 지목했다.
이영재는 투수 출신의 외야수로 어깨가 좋은 중장거리형 타자이며, 김원경은 타격 센스와 파워가 모두 뛰어나 거포 내야수로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평가다. 장시현은 부드럽고 센스 있는 유격수 수비가 장점으로, 입단 뒤 체력이 향상되면 빠른 발전이 기대된다.
우타 거포형 내야수 이준범은 1루수 자원으로 성장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지명했으며, 올 시즌 전국대회 우승 포수인 김선우는 파워를 갖춘 거포형의 타자라는 평가다. 박대명은 140㎞ 초중반대의 공을 던지며 투구폼이 부드러워 발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이날 지명을 마친 권윤민 KIA 스카우트 그룹장은 "즉시 전력감의 투수 보강에 집중했고, 팀 내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우타 거포형 야수들을 주로 지명했다"면서 "계획한 선수들을 모두 뽑아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한편 KIA는 지난 신인 1차 지명에서 이의리(광주일고·투수)를 지명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 KIA, NC와 주말 3연전서 '아이앱스튜디오 브랜드데이'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시리즈를 '아이앱스튜디오(IABSTUDIO)브랜드 데이 시리즈'로 치른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NC다이노스와의 시리즈를 '아이앱스튜디오(IABSTUDIO)브랜드 데이 시리즈'로 치른다.KIA는 지난 시즌 아이앱스튜디오와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이벤트 유니폼과 의류를 출시하며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선수단은 아이앱스튜디오 브랜드 데이로 치러지는 이번 3연전 동안 특별 유니폼을 착용하고 경기에 나선다.이날 선보이는 유니폼은 팀 상징인 검정색과 노란색을 메인 색상으로 사용해 디자인했다. 상의, 하의 모두 검은색을 사용해 일체감을 강조했고, 노란색을 포인트로 활용해 호랑이의 강렬함을 표현했다.이와 함께 KIA와 아이앱스튜디오는 이날 경기장을 찾는 팬을 대상으로 다채로운 온 오프라인이벤트를 열어 '아이앱스튜디오 타이거즈색(IABSTUDIOTIGERSSACK)'을 선물한다.우선 챔피언스필드 내/외부에서 I,A,B스펠링을 찾아 본인과 함께 나온 사진을 SNS에 업로드해 인증하는 'IAB을 찾아라'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게시물을 업로드한 뒤 해시태그(#KIABSTUDIO)를 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이 밖에 경기 중 전광판 이벤트 및 응원단상 이벤트에 참가하는 팬들에게도 경품을 증정한다.승리를 기원하는 릴레이 시구 이벤트도 진행된다.20일 경기는 장애인의 날을 맞이해 뜻 깊은 시구 행사를 마련했다.타이거즈 '찐팬' 이민우씨 부자가 타이거즈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와 시타를 한다.지체뇌병변장애를 앓고 있는 이민우씨는 2014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개장 이후 거의 모든 홈 경기를 아버지와 함께 직관하고 있다.이민우씨는 "KIA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면서 활력을 얻는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선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단에게 항상 고맙고, 경기에서 꼭 승리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21일 경기는 광주 출신 아이돌인 펜타곤의 우석이 승리를 기원하는 시구를 한다.우석은 "고향팀의 시구를 하게 돼 큰 영광이다. 승리기원시구를 통해 선수들이 저의 좋은 기운을 받아 경기에서 이겨 꼭 승리 요정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이재혁기자 leeporter5125@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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