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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감독 "이민우, 갈고 닦으면 더 성장할 선수"

입력 2020.09.16. 17:23 수정 2020.09.16. 18:00
주자 있을 때 부진은 아쉬움
자세 보완 등 통해 극복 전망
KIA 타이거즈 이민우. KIA구단 제공

윌리엄스 감독이 1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시즌 첫 100이닝을 소화한 이민우에 대해 평가했다.

윌리엄스 감독은 "이민우는 아직 선발을 오래하지 않은 선수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을 잘 정리해서 가다듬을 수 있다면 앞으로 KBO리그에서 영향력을 보여줄 수 있는 투수라고 생각 한다"고 말했다.

올 시즌 선발로 뛰고 있는 이민우는 지난 15일 광주 홈에서 열린 SK 와이번스를 끝으로 100이닝을 넘어섰다. 현재 기록은 19경기(101.2이닝) 6승 8패 평균자책점 5.84다. 스프링캠프를 포함해 시즌 초에는 괜찮은 컨디션을 보였으나 최근 들쭉날쭉한 제구력을 보이고 있는 점은 아쉽다.

역투하는 이민우. 뉴시스

윌리엄스 감독은 "이민우는 상황이 어려워지면 스트라이크 감을 찾기 쉽지 않아 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와인드업 자세에서는 여러 가지 요인들이 많은데, 자세 등을 보완해 쉽게 투구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투구 동작이 길다는 것은 도루를 막기 힘들다는 의미다. 이 때문인지 주자가 있을 때 이민우의 기록은 좋지 않다. 주자가 없을 때는 피안타율이 0.258이지만, 주자가 있으면 0.325로 껑충 뛴다. 주자가 1루에만 있어도 00.329가 된다.

여기에 운도 따르지 않아 경기를 힘들게 풀어간 면도 있다. 유독 야수진 실책이 많이 발생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이민우의 실점이 73점이지만 자책점은 66점에 그친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격려하는 윌리엄스 감독. 뉴시스

윌리엄스 감독은 "이민우는 커리어가 성장하는 과정이다. 앞으로 와인드업을 좀 더 짧게 가져가거나 필요한 만큼 줄이는 것을 배워갈 것이다"면서 "또 이민우는 운이 따르지 않은 상황도 많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민우는 당분간 휴식에 들어간다. 지난 등판을 끝으로 오른쪽 눈에 결막염이 걸려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록된 것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눈병이 있어서 부상자 명단에 등록됐다. 전염성이 높은 질환이라서 어쩔 수 없었다"면서 "치료도 하고 약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하겠지만 그렇게 되면 다음 턴에 선발을 소화할 수 있을지 모르는 일이다"고 전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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