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NC전 4-3 승리···2연전 싹쓸이

입력 2020.09.13. 17:35 한경국 기자
브룩스, 6.1이닝 2실점…10승 달성
40일만에 복귀 박준표, 시즌 첫 SV
역투하는 브룩스. KIA구단 제공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가 주말 NC 다이노스와의 승부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위닝시리즈를 가져갔다.

KIA는 13일 창원야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시즌 11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56승 47패를 기록하며 가을야구 희망을 키웠고, 브룩스는 시즌 10승(4패)째를 달성하게 됐다.

이날 경기는 브룩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선발로 등판한 브룩스는 6.1이닝 동안 2실점 2자책점에 그치는 호투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투구 내용도 좋았다. 2볼넷, 6피안타 4탈삼진을 기록했다.

역투하는 브룩스. 뉴시스

브룩스는 경기초반 잠시 흔들렸다. 1회말과 3회말에 1점씩을 내주고 시작했다. 1회말에는 1사 2루 상황에서 나성범에게 좌전 적시타로 1점을, 3회말에는 좌중간 안타로 출루한 박민우에게 1점을 뺏겼다. 4회말에도 불안했다. 볼넷과 안타를 내주는 바람에 1사 만루까지 몰렸다. 다행히 박민우를 1루 땅볼, 이명기를 2루수 땅볼로 처리하며 실점까지는 허용하지 않았다.

안정감을 되찾은 브룩스는 5회말부터 달라진 피칭을 했다. 김성욱을 삼진으로 돌려 세운 뒤, 양의지와 이원재를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6회말도 삼자범퇴로 제압했다. 박석민을 3루 땅볼을, 노진혁과 알테어를 유격수 땅볼로 유도해 막았다. 7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브룩스는 아웃카운트 1개를 추가했다. 권희동을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준영과 교체됐다.

브룩스 호투에 힘입어 KIA타선도 분발했다. 3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터커의 우중간 적시타로 1점을 뽑으며 추격했다. 4회초에는 1사 3루 때 홍종표의 희생타와 1사 1, 2루 때 최원준의 우전 적시타로 1점씩을 추가했다. 8회초에는 1사 2루 기회에서 유민상의 우전 적시타로 4-2를 만들며 달아났다.

NC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NC는 8회말 최정원의 득점으로 곧바로 1점을 되찾으며 벌어진 격차를 좁혔다.

NC의 추격이 계속되자 KIA는 박준표를 내보내 마지막 이닝을 막았다. 부상 이후 40일만에 복귀한 박준표는 1이닝 동안 볼넷 1개를 허용했지만 이명기와 도태훈을 뜬공, 양의지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승리를 지켜냈다.

◆12일 경기

KIA가 12일 NC와의 경기에서 터커의 멀티포와 가뇽의 호투에 힘입어 11-3으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로 등판한 가뇽은 시즌 9승째를 달성했다. 가뇽은 6.2이닝 1실점 1자책점을 기록하는 호투를 펼쳤다. 2볼넷 3피안타에 그쳤고, 탈삼진은 4개를 세웠다.

타선에서는 터커의 활약이 뜨거웠다. 터커는 1회 1점 홈런, 9회 2점 홈런을 비롯해 5타수 4안타 2득점 5타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뿐만 아니라 최원준이 4타수 2안타 3득점 1타점, 최형우가 5타수 2안타 1득점 2타점, 김태진이 4타수 1안타 2득점 1타점, 박찬호가 4타수 2안타 1득점을 올리는 등 뜨거운 방망이를 자랑했다.

일찌감치 승기를 잡은 KIA는 매이닝마다 꾸준히 득점을 이어갔고 결국 승리를 확정지었다.

한경국기자 hkk42@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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