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금성산성·강진 백운동 별서정원 , 비대면 안심관광지 됐다

입력 2021.09.23. 19:10 도철원 기자
한국관광공사 선정 25선에 2곳 포함
가을정취와 추억여행 만끽할 최적지
한국관광공사의 가을시즌 비대면 관광지 25선에 선정된 담양 금성산성에서 내려다보는 풍경.전남도 제공

담양 금성산성과 강진 백운동 별서정원이 가을철 비대면 안심관광지로 선정됐다.

전남도는 한국관광공사의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에 담양 금성산성과 강진 백운동 별서정원 등 2곳이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은 가을빛 고운 숲과 산, 바다 중 널리 알려지지 않아 안전하고 호젓하게 가을의 멋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을 중심으로 선정했다.

한국관광공사의 가을시즌 비대면 관광지 25선에 선정된 강진 백운동 별서정원 전경. 전남도 제공

담양 금성산성은 호남의 3대 산성 가운데 하나다. 험준한 지형 위에 7km 성벽을 둘러쌓고 산의 지형과 지세를 이용해 외부에서는 성 내부를 볼 수 없게 축조된 선조의 지혜가 담긴 곳이다.

성곽에 올라서면 담양호와 추월산의 빼어난 경치와 황금빛으로 물든 금성면 평야의 풍광이 마치 한편의 수묵화처럼 펼쳐진다. 가을 정취로 눈 호강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강진 백운동 별서정원은 담양 소쇄원이나 완도 보길도 부용동정원과 함께 호남 3대 정원으로 불린다. 조선 중기 처사 이담로가 들어와 계곡 옆 바위에 '백운동'이라 새기고 조영(造塋)한 정원이다. 자연과 인공이 적절히 배합, 짜임새 있는 구성을 이루며, 우리 전통 원림의 원형이 그대로 보존된 별서정원이다.

정원과 그곳으로 가는 길은 숲속 계곡과 동백나무 등의 아름다운 수목들로 어우러져 낭만이 가득하다. 연인이나 가족 등 사랑하는 사람과 특별한 추억여행을 즐길 수 있다.

유미자 전남도 관광과장은 "전남에는 담양의 금성산성과 강진의 백운동 별서정원 이외에도 널리 알려지지 않았지만 관광명소 못지않게 풍광이 아름다운 곳이 많다"며 "대표적으로 '전라남도 안심여행 관광지 50선'이 있고, 많은 관광객이 이곳에서 여유롭게 가을의 멋을 만끽하고 힐링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가을시즌 비대면 안심관광지 25선' 정보는 '대한민국 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 외 전남의 안심여행 관광지 등은 전남도관광정보시스템인 '남도여행길잡이(www.namdokorea.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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