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블루이코노미 본격 시동건다

입력 2020.06.24. 17:20 도철원 기자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블루에너지 현장 방문
나주 비전포럼 이어 해상풍력단지 간담회 펼쳐
"전남형 상생일자리 추진 동력 확보 일조하겠다"
블루 에너지 비전 포럼 행사가 24일 오후 나주시 빛가람동 한국전력공사 한빛홀에서 열렸다.이날 김영록 전남도지사,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신정훈·김원이 국회의원, 정승일 산업통상부차관, 이용재 전남도의회 의장, 김종갑 한전사장, , 강인규 나주시장, 김종식 목포시장, 박우량 신안군수 등 내빈과 도민들이 청정 전남 블루이코노미 손팻말을 들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임정옥기자 joi5605@srb.co.kr

전남도가 미래비전인 '청정 전남 블루 이코노미 프로젝트'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첫 비전 선포 이후 1년여 만에 나주 한국전력공사에서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과 정승일 산업부 차관이 참석한 가운데 '블루에너지 비전포럼'을 개최하고 추진동력 확보를 위해 박차를 가했다.

이날 포럼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강 수석, 정 차관 외에도 신정훈·김원이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수도, 전남'을 비전으로, '블루 에너지'의 핵심인 '전남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방안'과 '차세대 원형 방사광가속기 구축'에 관한 내용을 중심으로 전문가들의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문승일 서울대 교수는 기조발제를 통해 '에너지 신산업 왜 전남이 최적지인가'를 주제로 서해안 그린에너지 벨트 특구 지정을 통한 대규모 재생에너지 도입, 그린 요금제 제도 시행 등 '전남형 그린 뉴딜 사업'을 제언해 주목을 끌었다.

김영록 지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정부 그린뉴딜 정책에 맞춰 전남도는 '그린 뉴딜'과 '전남형 상생일자리'를 연계하고, 친환경 그린 에너지 중심의 정책을 적극 발굴해 '한국판 그린 뉴딜'을 선도하겠다"며 "오늘 포럼이 '글로벌 에너지 신산업 수도, 전남'으로 도약을 위한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정무수석도 "한전공대를 차질 없이 준비할 수 있도록 정부도 관심을 가질 것이다"며 "호남의 염원이던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고배를 마신 점은 아쉽지만, 지속적으로 대형연구시설 구축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하고 함께 노력하면 좋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고 밝혔다.

이들은 포럼을 마치고 목포 신항만으로 이동, 해상풍력발전단지 현장 경제인 간담회에도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블루 이코노미 추진현황' 발표를 비롯 윤정원 SK E&S 그룹장, 진종욱 두산중공업(주) 신재생에너지BU장 등 지역 기업인들의 애로와 건의사항 청취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간담회에서는 신안 해상풍력 발전단지 예정해역 에너지개발구역 지정을 비롯 정부 차원의 국산 기자재 사용 확대, 그린뉴딜 투자기업에 대한 보조금 지원 확대 등 해상풍력발전사업 추진 동력 확보를 위한 건의와 답변이 이어졌다.

강 수석은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전남 경제투어에서 발표한 블루 이코노미 비전의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필요한 후속 지원방안을 강구해 경제 투어가 실질적인 지역성장의 모멘텀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한 자리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필요한 해결책을 마련해 전남의 '블루 에너지' 비전을 실현하고 '전남형 상생일자리'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데 일조 하겠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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