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최초 여성의장' 김성희 의장의 의미있는 도전

입력 2020.06.10. 09:33 이승찬 기자
"초심 잃지 않고 광양시 발전 위해 최선"
김성희 광양시의회 의장

"평의원으로 돌아가 시민의 대변자로 광양시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6대 광양시의회에 비례대표로 첫발을 디딘 후 내리 3선에 성공하면서, 광양시 의정 사상 최초로 여성의장 타이틀을 거머쥔 김성희 의장은 이달 말 제8대 광양시의회 의장직을 마무리하고, 이제 평의원으로 돌아간다.

전반기 의장 당선 인사말을 통해 "8대 광양시의회는 시민 여러분의 기대와 바람에 부응하는 책임있는 의회 운영과 시정의 동반자로서의 협력과 견제를 통해 더 잘사는 광양시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더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시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회상을 정립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한 김 의장. 그가 다짐했던 초심은 현재 진행형이다.

의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원칙과 소신, 견제와 균형을 바탕으로 시민 행복과 더 나은 광양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의정활동을 펼친다고 했으나, 뒤돌아 보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김 의장은 "지난 2년간 의장직을 맡아 열심히 한다고 했으나 미비한 점도 많았으리라 생각된다"며 "지난 2년의 많은 업무 경험 속에 깨달음도 컷고 제 인생에 그 어느 시간보다 소중하고 값진 경험이 될 꺼라 생각된다"고 소회를 밝혔다.

광양시의회는 시민 생활 속으로 찾아가 소통하는 의회를 지향하며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으로 지역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 왔다.

또 신속한 국세행정과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해 '광양세무서' 설치를 중앙정부에 건의했고, 전남도 동부권 통합청사 후보지 선정시 평가기준이 특정 지자체에 유리한데 대하여 반대 성명서 발표와 광양산단 입주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불법배출 관련 입주 기업들의 배출 실태 전수조사와 재발 방지 촉구 결의문 채택 등 지역민의 대변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김 의장은 "의회와 집행부는 상호 견제와 균형으로 지방행정의 조화를 추구해야 한다. 의견이 다르더라도 광양시 발전이라는 공동의 목적을 향해 가고 있다는 점을 되새기며, 광양 미래 발전을 위해 소통하는 바람직한 시의회 상 구현에 노력해 왔다고 자부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예산 편성이라든지 조직개편안 등의 경우 집행부가 사전에 의회와 소통의 시간을 갖고 추진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회기 동안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조례 170건을 심사했으며 이중 의원발의 조례 제·개정은 48건으로 복지, 안전, 통일 등 다양한 사회문제에 접근했다"며 "각 상임위별로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취약한 사업 현장을 점검해 민원사항 해결과 문제점, 대책 등을 집행기관과 함께 고민하며 시정발전 방안을 모색하는 소통의 시간를 가져왔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2년 동안 광양시의회 의장의 직무를 수행하는 동안 따뜻한 격려와 변함없는 응원을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제 평의원으로 돌아가 남은 임기 동안 시민의 대변자로 끈임없이 노력하는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장은 "의장직은 떠나도 초심을 잃지 않고 의정활동에 임하면서서 시민들의 행복과 광양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승찬 기자 lsc6100@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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