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달 127명보다 무려 178명 늘어
백신접종률 낮은 초·중학생에 집중
2차까지 맞은 접종 완료율 20% 그쳐
방역당국 올 연말까지 사전예약 연장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이 시작된 11월1일 이후 광주·전남교육현장에서 초·중학생 등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학생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지만 현 초등학교 6학년생부터 고 2학년인 12~17세(2004~2009년생) 소아·청소년들은 10명 가운데 2명 정도만이 백신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교수업이 본격화된 학교 내 확산을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차원에서 12~17세에 대한 적극적인 백신 접종 권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6일 광주시·전남도 방역당국과 시·도교육청에 따르면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된 지난 1일부터 이날 0시 기준 광주·전남에서는 305(광주 180·전남125)명의 학생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 기준 233(광주 138·전남 95)명보다 3일 만에 72(광주 42·전남 30)명이 늘었고 지난달 127(광주 44·전남 83)명에 비해서는 무려 178명이 폭증했다.
학생 확진자는 백신접종을 완료한 고3을 비롯해 접종 완료율이 80%를 넘긴 고등학생보다는 백신접종이 저조한 초등학생과 중학생들에게 집중되고 있다.
실제 광주시교육청이 지난 1일부터 24일까지 발생한 학생 확진자 162명을 분석했더니 초등학생과 중학생이 각각 79명과 63명 등 142명으로 87%를 넘었다.
상황이 이렇지만 12~17세 백신접종은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이날 기준 광주지역 12~17세 백신접종대상자 9만317명 가운데 4만7천여명이 1차 접종(52.9%)을 완료했다. 2차까지 맞은 접종 완료율은 23.1%에 그쳤다.
전남지역 12~17세 1차 접종률은 52.9%, 2차까지 마무리한 접종 완료율은 19.5%다. 전남지역 12~17세 접종대상자는 9만5천명이다.
이처럼 12~17세 백신접종률이 저조하자 방역당국은 당초 지난 12일로 종료된 사전예약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12~17세 백신접종률이 저조한 것은 심근염이나 심낭염 등 이상반응에 대한 불안감이 여전히 크기 때문이다.
학생 확진자가 급증하며 학교내 감염이 우려수준을 넘어서자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지난 24일 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아·청소년에 대한 적극적인 백신 접종 권고가 필요하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장 교육감은 "온 국민 백신 접종 완료율이 70%를 넘어 단계적 일상회복 정책을 시행했지만 광주의 학생 백신 접종 완료율은 현재까지도 20%를 넘지 못했다"며 "학생 확진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철저한 방역 원칙 준수와 함께 정부 차원에서 소아·청소년에 대한 적극적인 백신 접종 권고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광주지역 고3 백신 접종 완료자는 1만5천500명으로 98.6%, 전남지역은 1만6천300여명이 접종을 완료해 98.4%의 완료율을 기록하고 있다.
김대우기자 ksh430@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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