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등서 대규모 사업 수주
국내기업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도
한국농어촌공사가 개발도상국의 대형 국책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면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0년간 축적한 선진화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농어업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3일 본사를 찾은 매성중학교 일일기자단에 오랜 기간 축적된 농업·농촌개발 기술력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근 에티오피아 정부에서 발주한 총 사업비 1천300억 원 규모의 지하수 관개 및 농촌개발사업에 대한 세부설계와 공사감리 컨설팅을 수주했다고 전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로 빈곤문제와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이번 사업으로 농업생산성 증대를 통한 빈곤해결에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재범 한국농어촌공사 과장은 "앞으로도 공사의 110년 농업생산기반정비와 용수관리기술력 등을 수출해 우리 농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2000년대 후반부터 개발도상국의 농업·농촌개발 지원을 위한 공적원조사업인 국제농업협력사업 시행으로 개발도상국 위주로 협력 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현재까지 16개국 45개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경지정리, 농업 용배수로, 관개용 댐 등의 농업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식수개발, 마을도로 포장, 다목적 창고 등 농촌주민의 생활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 농축산물 가공, 수확후 처리시설 구축, 채소 계약재배 단지조성, 영농기술 보급 등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농업 진출을 위한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정부가 발주한 '하노이 농산물 도매시장'에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벤치마킹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설계·시공·감리에서 국내 민간기업이 다수 참여했다. 김경모·김정한·조유나기자
"농어촌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
오석동 한국농어촌공사 홍보부장
"농어촌공사에 누구나 일을 할 수는 있지만 농어촌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평생 일할 수 없을 겁니다."
지난 23일 오석동 한국농어촌공사 홍보부장은 1일기자단에게 이렇게 말하면 회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입사한 지 26년째로 홍보실에서만 10년간 근무한 오 홍보부장은 홍보실 근무경력만으로 회사 내에서 다섯손가락안에 들 정도다.
오 홍보부장에 따르면 홍보부는 크게 내부직원, 농어업인, 국민들로 타게팅이 분류된다. 내부직원에는 조직문화의 유연성과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 국민들에게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주로 이용해 다양한 소식을 알린다. 신입사원의 입사 수기 같은 것도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농업인들에게는 혜택을 받을 수 있음에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시기적절하게 또 지역에 따라 다르게 한다.
그는 홍보부서에서 일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를 구성하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콘텐츠를 만들어서 홍보하는 대상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하는 것이다. 오 홍보부장은 "글을 써서 한가지 테마에 대해서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면서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입사 후에 배워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농어업인들이 소득이 높아져 삶이 나아질 때, 또 자연재해가 닥쳤을 때 큰 피해 없이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왔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가빈·김근영·오시연·박세현기자
- 광주인성고, 개교 50주년 맞아 '따뜻한 인성' 봉사활동 실시 광주인성고등학교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광주인성고등학교(이하 광주인성고)가 개교 50주년을 맞아 지난 27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실시했다.28일 광주인성고에 따르면 이번 봉사활동은 '남구장애인복지관' 및 '소화천사의집'과 맺은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진행됐다.1학년 학생들과 2학년 학생들은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을 각각 방문해 기관 장애인 생활 시설 정비를 돕고, 같이 산책을 하는 등 교육의 장을 넓혀 지역사회와 행복한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이를 통해 학생들은 지역사회에서 함께 살아가는 따뜻하고 바른 인성을 가진 공동체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배웠다.이경기 광주인성고 교장은 "우리 학생들이 한 학기에 한 번씩의 봉사활동이지만 다양한 봉사활동의 기회를 접하며 지역사회 일원으로서의 책임감을 키워나가길 바란다"며 "이번 봉사활동으로 학생들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 아름다운 초석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광주인성고는 '남구 장애인복지관'과 '소화천사의 집' 교외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주별로 한 학급씩 돌아가며 장애인과 함께하는 행복한 동행, 봉사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한경국기자 hkk42@mdilbo.com
- · 전남대 민주주의와 공동체연구소, 쿠바 한인 디아스포라 기념행사 가져
- · 호남대 창업보육센터 문영신 실장, 20년 장기근속 공로상
- · 전남세라믹협의회, 목포대에 장학금 전달
- · 광주교육시민협치진흥원, 광역시 최초로 다자녀가정에 '방과후 자유수강권' 지원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