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본보 공동 신문제작1일 기자체험 토론캠프] 선진 노하우 '개발도상국'에 전파한다

입력 2020.10.28. 18:55
한국농어촌공사
에티오피아 등서 대규모 사업 수주
국내기업 해외진출 교두보 역할도
매성중학교 일일기자단은 23일 한국농어촌공사를 찾아 주요 사업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가 개발도상국의 대형 국책사업을 연달아 수주하면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10년간 축적한 선진화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도상국의 농어업 수준을 한층 끌어올리는 데 도움을 주고 있어 주목을 받는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지난 23일 본사를 찾은 매성중학교 일일기자단에 오랜 기간 축적된 농업·농촌개발 기술력을 해외에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근 에티오피아 정부에서 발주한 총 사업비 1천300억 원 규모의 지하수 관개 및 농촌개발사업에 대한 세부설계와 공사감리 컨설팅을 수주했다고 전했다. 에티오피아는 아프리카 최빈국 중 하나로 빈곤문제와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의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이번 사업으로 농업생산성 증대를 통한 빈곤해결에 중심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심재범 한국농어촌공사 과장은 "앞으로도 공사의 110년 농업생산기반정비와 용수관리기술력 등을 수출해 우리 농업의 해외진출을 확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농어촌공사 2000년대 후반부터 개발도상국의 농업·농촌개발 지원을 위한 공적원조사업인 국제농업협력사업 시행으로 개발도상국 위주로 협력 사업도 지속하고 있다.

현재까지 16개국 45개 사업을 통해 개발도상국의 농업생산성 향상을 위한 경지정리, 농업 용배수로, 관개용 댐 등의 농업 인프라 구축뿐만 아니라 식수개발, 마을도로 포장, 다목적 창고 등 농촌주민의 생활 개선을 위해 힘쓰고 있다. 또 농축산물 가공, 수확후 처리시설 구축, 채소 계약재배 단지조성, 영농기술 보급 등 다양하게 추진하고 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국내 민간기업의 해외농업 진출을 위한 '플랫폼 역할'도 하고 있다. 최근 베트남 정부가 발주한 '하노이 농산물 도매시장'에 서울 가락동 농산물 도매시장을 벤치마킹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설계·시공·감리에서 국내 민간기업이 다수 참여했다. 김경모·김정한·조유나기자


"농어촌 사랑하는 마음이 가장 중요"

오석동 한국농어촌공사 홍보부장

오석동 한국농어촌공사 홍보부장

"농어촌공사에 누구나 일을 할 수는 있지만 농어촌을 사랑하는 마음이 없으면 평생 일할 수 없을 겁니다."

지난 23일 오석동 한국농어촌공사 홍보부장은 1일기자단에게 이렇게 말하면 회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입사한 지 26년째로 홍보실에서만 10년간 근무한 오 홍보부장은 홍보실 근무경력만으로 회사 내에서 다섯손가락안에 들 정도다.

오 홍보부장에 따르면 홍보부는 크게 내부직원, 농어업인, 국민들로 타게팅이 분류된다. 내부직원에는 조직문화의 유연성과 활력을 불어넣는다. 또 국민들에게는 유튜브,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주로 이용해 다양한 소식을 알린다. 신입사원의 입사 수기 같은 것도 유튜브를 통해 볼 수 있다.

농업인들에게는 혜택을 받을 수 있음에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사람이 없도록 하기 위해 시기적절하게 또 지역에 따라 다르게 한다.

그는 홍보부서에서 일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콘텐츠를 구성하는 능력이라고 말했다. 콘텐츠를 만들어서 홍보하는 대상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구성하는 것이다. 오 홍보부장은 "글을 써서 한가지 테마에 대해서 상대방을 설득시킬 수 있어야 한다"면서 "기술적인 부분도 중요하지만 그것은 입사 후에 배워도 된다"고 말했다.

그는 "농어업인들이 소득이 높아져 삶이 나아질 때, 또 자연재해가 닥쳤을 때 큰 피해 없이 넘어갈 수 있도록 도왔을 때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가빈·김근영·오시연·박세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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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메타버스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에 도전하세요"
전남문화재단은 오는 8월 8일까지 도내 예술인을 대상으로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를 개최, 우수한 전시를 선정해 실제 전시를 개최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이번 콘테스트는 지난해 12월 문화재단이 구축한 3D 디지털 트윈 방식의 '남도 메타버스 미술관'을 보다 많은 예술인이 관심을 갖고 자기 홍보를 위한 포트폴리오로 활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해 기획됐다.콘테스트 참가 자격은 도내 문화예술단체이거나 전남에 거주 중인 예술인, 3인 이상의 예술인 그룹이며 참여를 원하는 예술인은 '남도 메타버스 미술관'에 회원 가입해 온라인 전시관을 임대받아 미술작품을 업로드하면 된다.심사기준은 관객평가 70%·전문가 평가 30%로, 가장 배점이 높은 관객평가는 온라인 전시 조회 수와 방명록 횟수로 집계된다.때문에 온라인 전시를 주변에 널리 홍보하는 것이 중요하며, 가장 높은 평가를 받은 온라인 전시관을 구성한 예술인을 선정해 온라인 전시가 실제 전시로 개최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자세한 내용은 남도사이버갤러리와 전남문화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선출 전남문화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온라인 전시 콘테스트는 메타버스 가상 온라인 전시 프로그램을 보다 많은 작가가 활용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사업이다"며 "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내 미술작가들이 시공간 제약이 없이 자신의 작품을 아카이빙하고 홍보해 작가로서 인지도를 확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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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20여 명이 '꿀잼광주'의 구석구석을 알리기 위해 뭉쳤다.광주시는 대전, 부산, 울산, 충남, 충북, 경남, 제주도 등 타시·도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SNS기자단을 초청해 '지금은 꿀잼광주에 광며드는 중!'이라는 주제로 '2022 전국 SNS기자단 초청 광주 팸투어'를 지난 20일부터 21일까지 양일간 실시했다고 밝혔다.이번 팸투어는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서창들녘, 에너지파크, 전일빌딩245, 양림동근대역사문화마을,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GMAP), 여행자의 ZIP 등 가을정취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관광지 중심으로 진행했다.특히, 제29회 광주세계김치축제 개막식에 참여해 강기정 광주시장과 홍보대사 배우 김수미와 깜짝 만남 시간을 갖고 생생한 축제 현장 분위기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실시간 공유해 축제를 전국적으로 홍보했다.또, 1박2일간 광주상생카드룰 사용하며 로컬상품과 먹거리를 구매하는 등 지역 소상공인들과 소통하는 시간도 가졌다.20여 명의 전국 기자단이 1박2일간 광주 곳곳의 매력을 취재한 콘텐츠는 본인이 소속된 시·도 공식 소셜미디어 채널과 개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국에 확산될 예정이다.투어에 참여한 부산 외국인 SNS기자단 싱정웨이(邢正威·중국) 씨는 "이번 기회를 통해 처음 방문한 광주의 맛과 멋뿐만 아니라 정이 스며들어 광며들고 간다"고 말했다.이영동 광주시 대변인은 "이번 팸투어를 통해 각 시·도 매체에 생생한 광주시 현장 콘텐츠가 전파돼 '꿀잼광주'의 매력을 홍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도 간 콘텐츠 교류 등을 통해 각 지자체만의 고유한 매력을 알릴 수 있도록 소셜 네트워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밀했다. 박석호기자 haitai2000@mdilbo.com
지방소멸
[카드뉴스] 동명동 핫플레이스, 보해소주 팝업스토어
광주에 젊은 활기가 가득한 곳 일명 '광주의 동리단길' 동명동에서 보해양조가 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팝업스토어)를 지난달 12일에 시작했다. 스몰 액션 스토어는 MZ세대와 친환경·자연환경에 관심있는 사람들을 겨냥한 힙한 팝업스토어다. 팝업스토어는 바다를 보호하는 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된 것으로 보해소주 스몰 액션(SMALL ACTION) 캠페인의 첫걸음이다. 보해소주 스몰 액션 캠페인은 스몰 액션 캠페인이라는 이름과 같이 '작은 실천으로 환경을 지키자'는 취지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한다. 플로깅(plogging)이란 걸으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말한다. 스몰 액션 캠페인은 보해가 가지고 있는 '바다의 보물'이라는 뜻을 담은 사명처럼, 쓰레기를 줍고 줄이는 작은 행동이 모여 보물 같은 바다를 소중히 하자는 취지에서 이번 캠페인을 준비했다.보해양조는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2030세대가 가득하고 광주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동명동을 선택했다. 플로깅 활동을 참여하게 되면 생분해성 수지 위생장갑, 비닐봉지, 대나무 집게로 구성된 친환경 플로깅 체험 키트를 받아 동명동 일대에서 플로깅할 수 있다. 이후 가져온 쓰레기 분류를 마치면 소금 아이스크림으로 리워드를 받을 수 있다. 또한 SNS 업로드와 설문 참여 시 보해소주 굿즈를 추가로 증정한다. 참가자들은 플로깅에 동참하면서 육지의 쓰레기를 줄이는 것이 결국 소중한 바다를 지키는 첫걸음이란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만들었다.수거된 쓰레기는 작가들과 협업을 거쳐 새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해 팝업스토어 곳곳에 설치될 예정이다. 방문객들은 전시된 작품을 보면서 '쓰레기에서 보물로(From Trash To Treasure)' 거듭나는 과정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보해소주 스몰 액션 스토어'는 7월 12일까지 총 두 달간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후 12시부터 오후 8시까지 방문 가능하다. 방문객들을 위해 플로깅 체험 외에도 친환경 에코백, 양말, 보해소주가 더해진 프리미엄 플로깅 키트 등 다양한 굿즈 판매도 함께 진행된다.보해소주에서 해양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진 나비효과보해소주는 기존 소주와 다르게 소금을 넣었다는 가장 큰 차별점이 있다. 보해소주는 세계 3대 소금으로 불리는 히말라야 핑크소금, 안데스산맥 호수 소금, 신안 토판염을 사용하여 소주 특유의 쓴맛과 강한 알콜향을 잡는 솔트레시피를 통해 기존 소주의 '과당'으로 맛과 향을 가리는 제조방식을 깬것이다. 2021년 출시 후 소비자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면서 '보해소주'가 역대 신제품 가운데 가장 높은 판매량을 보이며 소비자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그리고 보해양조는 보해소주에 사용되는 소금이 결국 바다에서 얻을 수 있는 것이기에 건강한 바다 환경을 만들기 위한 해양 환경 보호 캠페인으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보해양조는 어떤 기업인가?보해양조는 목포에 본사를 둔 광주전남 대표 주류전문 기업이다. 보해소주 말고도 잎새주, 복받은 부라더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보해소주 팝업스토어 어디서 할까?보해양조와 아우르(OWLR)가 콜라보한 보해소주 스몰 액션 팝업스토어는 광주 동명동 아우르 팝업존(별채)에서 진행 중이다. 아우르는 지난달 오픈한 ㈜광지주의 첫 브랜드다. 전남 특산물을 활용한 다이닝 바, 그로서리 마켓 등 전남 로컬푸드를 알리는 복합문화공간이다.해양 환경 보호를 위한 보해양조 행보지난달 12일 문을 연 광주 동명동 팝업스토어를 통해 그 시작을 알렸으며, 이어서 25일 목포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 & 스몰 액션 스토어를 오픈했다. '보해소주 플로깅 센터'는 목포 여객터미널과 도보로 5분 정도 떨어진 곳에 자리했다. 보해는 여객터미널 이용객들이 배를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서 플로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플로깅 센터를 열게 됐다. 섬에 들어가는 관광객들도 플로깅 키트를 받아 관광을 하며 플로깅에도 동참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참가자들 중 플로깅하고 있는 사진에 해시태그 'pickup_bohae'를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플로깅과 관련된 굿즈를 제공한다. 플로깅 센터와 스몰 액션 스토어는 올해 12월 31일까지 운영되며 휴무일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방문 가능하다.문예송기자 rr3363@md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