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447억 투입 원도심 활성화 사업 본격화

입력 2021.03.29. 15:25 이윤주 기자
도시재생 뉴딜·정주환경 개선
각종 공모사업 선정 예산 확보
중심기능 회복·관광자원 연계


완도군이 각종 공모사업으로 확보한 44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본격화한다.

29일 완도군에 따르면 원도심이 문화·역사·경제의 중심 기능을 회복 할 수 있도록 지난해 도시재생 전략 계획을 마련해 공모사업 선정으로 확보한 총 44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 올해부터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추진한다.

이와 관련 완도군은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도시재생 전담팀을 구성했으며, 지난해 6월부터 완도군 도시재생지원센터를 운영 중이다. 또 주민 협의체, 도시재생 전담 조직, 도시재생 지원센터 및 관련 전문가 등이 참여한 민·관·전문가 통합 체계도 구축했다.

완도군은 원도심 활성화 사업을 해양치유·해양바이오산업과 접목시키고, 완도만의 해양·역사문화, 관광자원 등과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원도심 활성화사업으로는 ▲완도읍 중앙마을(중앙·주도·서성·용암리) 도시재생뉴딜 사업(134억) ▲옛 완도문화원 도시재생 인정사업(40억 ) ▲노두리 지역수요맞춤 사업(25억), ▲항동리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선 사업(43억) ▲지역 활성화 사업(다도해 일출공원 확대·다목적 주차장·가리포 노을길 조성 등 150억) ▲성내·남성마을 취약지역 여건 개조 사업(43억) ▲소규모 재생사업(11억) 등 총 12건이다.

완도군은 도시재생 활성화, 안전하고 아름다운 정주 환경 구축, 함께 성장하는 주민 공동체 활성화, 관광자원과 연계한 원도심 중심기능 회복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세부 사업을 살펴보면 중앙마을 도시재생사업은 중앙시장에 상생 협력 상가와 야외 포차 등을 조성하는 한편 근대 역사문화와 해상왕 장보고, 1960~70년대 번창했던 완도 김 등을 스토리텔링 해 역사문화 테마 가로길 등을 조성한다.

옛 완도문화원은 어린이와 청소년, 주민을 위한 문화 거점 공간으로 조성한다.

노두리 지역수요맞춤사업, 항동리와 성내·남성마을 새뜰마을사업으로 집수리, 마을 내 상하수도 설치, 주민 거점 공간인 다목적 커뮤니티시설, 안심골목, 클린하우스 및 무인 택배함 설치 등을 추진한다.

지역개발사업으로 추진 중인 다도해 일출공원 확대 사업과 가리포 노을길 조성 등은 해양치유산업과 국립난대수목원 조성과 연계한 해양 탐방 루트 조성으로 관광객을 원도심에 유입해 지역 상권을 살려나갈 방침이다.

내년부터는 활성화 지역 우선순위에 따라 금일·노화읍은 일반근린형, 군외면과 노두리는 우리 동네 살리기, 항동리는 주거지 지원형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신우철 완도군수는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많은 공모사업이 선정된 성과는 지역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결과물"이라며 "앞으로 주민들이 행복한 삶을 누리고, 주민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도시재생 사업이 필요한 지역을 지속 발굴해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완도=조성근기자 chosg1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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