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시는 '2020년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정' 2기 교육생 25명을 오는 19일까지 선착순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과정은 지역 여건에 적합한 도시농업 활동가 양성을 통한 도시농업의 공익적 가치 구현, 지역민의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마련됐다.

교육은 오는 27일부터 9월 23일까지 매주 수요일 12회(총 82시간) 과정으로 진행되며 출석률 80%, 평가 시험 60점 이상의 교육생에게 수료증을 교부한다.

주요 내용은 기초이론으로 ▲도시농업의 이해 ▲도시농업관련법 ▲텃밭조성 설계 및 관리 ▲텃밭 작물 재배법 ▲학교 텃밭 기획 및 프로그램 개발 ▲현장실습 교육 등이 42시간 진행되며, 현장실습 40시간도 이수해야 한다.

수료생들은 국가공인 '도시농업관리사' 자격 취득의 기회가 주어지며 학교 텃밭 강사 및 관리 인력, 도시농업 전문 강사 등으로 활동하며 도시민들의 건강한 여가·취미로 각광받는 도시농업 보급 활성화에 앞장서게 된다.

이번 과정에는 도시농업 관리사 취득을 희망하는 만 19세 이상 시민 누구나 가능하며 농업관련 자격증 소지자, 농업 활동 경력 등을 우대해 선발한다.

도시농업관리사는 도시농업 관련 국가기술자격(기능사 이상) 취득자가 지정된 전문인력양성기관에서 운영하는 도시농업 전문 과정을 80시간 이상 이수한 경우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부여하는 국가 공인 자격이다.

나주시는 지난 해 2월 도시농업 전문인력 양성기관 지정을 통해 제1기 도시농업 전문가 23명을 배출한 바 있다.

참여를 원하는 이들은 나주시청 누리집 고시공고 게시물 '2020년도 도시농업 전문가 양성과정 교육생 모집' 신청서를 작성, 나주시농업기술센터 기술지원과 도시농업팀에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농업이 도시와 만나면서 태동한 도시농업은 국민의 먹거리 생산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넘어 교육, 건강, 여가, 공동체 회복 등 도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꼭 필요한 산업으로 각광받고 있다"며 "도시농업 활성화를 선도하는 현장형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해가겠다"고 밝혔다.

나주=김진석기자 suk1586@sr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