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상은 제게 무거운 책임감과 같습니다. 늘 그림 연구에 정진하며 끝까지 예술인의 길을 걷겠습니다."
지난달 제36회 대한민국 전통미술대전 서양화 부문 대상을 받은 이영숙 작가는 수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이 작가는 이번 공모전에서 제출된 작품 중 가장 작은 사이즈인 15호 작품 '푸른 위안'으로 대상을 수상하게됐다. '푸른 위안'은 추상 회화 작품이다. 코로나19로 인해 우울감이 짙은 이 시대의 상황과 이로 인한 고립감을 표현했다. 연무인지 운무인지 모를 안개와 이로 인해 보이지 않는 울타리를 벗어나 자유롭고 싶은 인간의 갈망을 담아냄으로써 위안을 얻고자 한다.
그는 지난해에도 연이어 수상 소식을 접했다. 신미술대전 서양화부문 우수상을 비롯해 국제현대미술대전 서양화부문 특선, 무등미술대전 서양화부문 특선 등이다. 어린 시절 화가가 꿈이었으나 집안 형편으로 꿈을 접어야했던 그이다. 그가 쉰이 넘어 다시 붓을 잡을 수 있었던 데에는 꿈을 이루고 싶은 절박함과 미술에 대한 열정이 있었을 터. 그 절박함과 열정이 이같은 성과를 가져온 것이다.
작업에 있어 구도자의 자세로 끊임 없이 달려온 이 작가는 계속해서 탐구적 작업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그는 "거친 돌길 같은 척박한 예술인의 길일지라도 그 길을 끝까지 걸을 수 있도록 계속해서 나 자신을 채찍질하겠다"며 "서양화에 대한 폭넓은 체득과 연구를 위해 학업에 머물며 작업하는 부지런한 작가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 미술대학원 서양화 석사과정 중인 이영숙 작가는 7회의 단체전과 3회의 개인전을 가졌으며 올해는 중국, 프랑스, 일본 등 국내외에서 1회의 단체전, 4회의 개인전이 예정돼있는 등 활발한 작업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 광주 서부경찰, 공중화장실 비상벨 합동점검 광주 서부경찰서(서장 문병훈) 범죄예방대응과는 안전하고 쾌적한 공중화장실 조성을 위해 서구청 기후환경과, 서구 통장단과 함께 관내 공중화장실 8개소에 대한 합동점검을 펼쳤다고 28일 밝혔다.공중화장실에 대한 위험 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합동점검에서는 공중화장실 내 비상벨과 112신고시스템(POI) 작동상태, 몰래카메라 설치 여부 등을 확인했다.문병훈 서부경찰서장은 "다음달 17일까지 관내 59개소의 공중화장실에 대한 점검을 마칠 예정이다"며 "안전하고 깨끗한 공중화장실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박승환기자 psh0904@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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