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나는 나를…' 관객과의 대화
광주극장이 영화 팬들의 목마름을 달래주는 관객과의 대화(GV)와 신작을 준비했다.
관객과의 대화는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 최고의 화제작이자 유다인과 오정세의 호연으로 영화팬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가 준비됐다. 20일 오후 3시 영화 상영 후 열리는 이번 관객과의 대화는 이태겸 감독과 김범창 음악감독이 참석하고 진행은 싱어송라이터 최고은이 맡는다.
1만5천 관객을 돌파한 영화 '나는 나를 해고하지 않는다'는 파견 명령을 받아 하청업체로 가게 된 정은이 1년의 시간을 버텨내고 자신의 자리를 되찾는 여정을 담았다. 노동자를 소모품으로 대우하는 우리 사회의 단면을 보여주는 한편 자신의 자리를 찾기 위해 맞서는 주인공을 통해 인간의 존엄성을 되돌아보게 한다.
새로운 영화 3편도 관객들을 만난다.
18일 개봉하는 '빛과 철'은 남편들의 교통사고로 얽히게 된 두 여자와 그들을 둘러싼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염혜란과 김시은, 박지후의 연기 앙상블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개봉 전부터 영화팬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같은 날 명작 '비포 미드나잇'도 재개봉한다. '비포 선사리즈' '비포 선셋'에 이은 세 번째 이야기다. 여행지에서 우연히 인연을 맺은 남녀가 운명처럼 사랑에 빠져 그리스로 여행을 떠나며 보여주는 특별한 사랑을 그렸다. 18년 동안 같은 감독과 배우들이 특별한 인연을 이어 오며 탄생시킨 다시 없을 3부작이다.
25일에는 '헬렌: 내 영혼의 자화상'이 새롭게 선보인다. 핀란드 아트 소사이어티에서 커미션을 받는 인물화가 중 유일한 여성 화가 헬렌 쉐르백의 삶을 담았다. 북유럽의 낯설고도 고즈넉한 풍경과 바흐, 드뷔시, 모차르트 등 클래식 음악이 조화된 한 폭의 명화 같은 영화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 국립나주박물관, 수어 영상 제공 전시실에 준비된 QR코드 안내문을 통해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이용할 수 있다. 국립나주박물관이 무장벽(배리어 프리) 관람 환경을 조성하고 나섰다.국립나주박물관이 어린이박물관을 찾는 관람객을 위한 전시 수어 해설 영상을 제작했다.이 영상은 관람객 누구나 어린이박물관 관람을 쉽게 체험할 수 있도록 음성과 수어를 동시에 제공한다. 수어 해설은 청각장애인 수어해설사가 직접 설명해 수어 해설의 정확도를 높였다.영상은 '문화재를 지키는 박물관 사람들'이라는 전시 주제에 따라 고고학자, 소장품관리자, 보존과학자, 전시기획자, 교육연구사 등 박물관 학예연구사의 다양한 역할과 각 전시 공간의 체험 방법을 소개한다.영상 이용은 각 전시 공간에 배치한 QR코드를 통해 개인 휴대전화로 가능하다. 또 국립나주박물관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김상태 국립나주박물관 관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경계를 넘어 장벽 없이 누구나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전시 감상 콘텐츠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박물관 전시 관람에 불편이 없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정민기자 ljm7da@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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