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에서 편의대원 역으로 분하는 서은광이 광주 오월 사적지를 찾는 모습을 공개해 눈길을 모은다.
뮤지컬 '광주'가 지난 31일 5·18민주화운동 사적지를 답사한 서은광의 모습이 담긴 브이로그를 공개했다.
서은광은 극중 5·18을 제압하고자 광주에 파견됐지만 시민들이 겪는 참상을 목도한 후 이념의 변화를 겪는 편의대원 박한수 역을 맡았다. 이에 심도 있는 내면 연기를 위해 서은광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국립5·18민주묘지 등을 방문했다.
서은광은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해설 프로그램에 참여해 80년 5월을 깊숙하게 들여다보는 한편 '임을 위한 행진곡'을 진중하게 감상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어 그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배지를 달고 국립 5·18민주묘지를 방문해 오월 영령에 묵념하는 등 작품에 임하는 진중하고도 특별한 마음가짐을 드러내 눈길을 모은다.
서은광은 "5·18민주화운동에 대해 기록관과 묘역에 방문하며 공부했는데 너무나 감사하고 뜻깊은 하루였다"며 "답사를 통해 느낀 것을 뮤지컬 '광주'를 통해서 더 많은 분들께 전해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특히 서은광은 아이돌그룹 비투비의 멤버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10~20대 팬들을 보유하고 있어 자연스레 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널리 알리는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뮤지컬 '광주'는 1980년 광주에 편의대원이 존재했다는 전 CIA요원 김용장과 전 보안부대수사관 허장환의 진술을 토대로 픽션을 가미한 창작 뮤지컬로 오는 10월 9일부터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김혜진기자 hj@srb.co.kr
- 도서관서 인문학과 친해져요 광주 서구공공도서관이 지역민들의 인문소양 함양과 인문학의 대중화를 위해 '인문 라이프러리(life+library)-일상 속 인문학 울림'을 25일 시작한다.'인문 라이프러리'는 문학(文)-역사(史)-철학(哲) 각 분야를 아우르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올해는 '일상 속 인문학 울림'을 슬로건으로 누구나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음악과 인문학을 접목한 강연을 마련했다.문학 분야 인문학 프로그램은 '음악과 문학을 품은 낭만 인문학'을 주제로 오는 25일부터 5월 23일까지 3차례에 걸쳐 운영된다. ▲25일 셰익스피어로부터 탄생한 음악들 ▲5월 9일 시인과 함께 태어난 음악들 ▲5월 23일 문학을 바탕으로 한 오페라 명작들 등으로 꾸려졌으며 와이엔듀 대표 윤성희 강사가 프로그램을 도맡아 진행한다.이어 6~7월 역사, 9~10월 철학 분야가 진행된다.참여는 지역민 누구나 가능하며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서구공공도서관(062-654-4306)으로 문의하면 된다.김혜진기자 hj@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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