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영광 보리 굴비와 화합의 현장을 찾아서

입력 2020.11.26. 17:40 이석희 기자
전국 제일의 낙조 백수 해안도로
최고의 명품 영광 굴비.



전라남도 영광군 백수 해안도로는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낙조로 유명하다. 붉은해가 넘어 갈때면 온 바다가 붉은 카페트를 깔아 놓은 듯하다. 붉은 노을사이로 점점이 박힌 7개의 섬이 그림처럼 펼쳐진다. 그야말로 한 폭의 산수화다. 가을 칠산 노을은 모든이가 한번쯤 봐야할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낙조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백수 해안도로는 영광 칠산 앞바다를 내려다 볼수 있도록 해안선을 끼고 도는 도로로 조성됐다. 가을에는 유난히 아름답다는 것이 찾는이들의 관전평이다. 해안도로끼고 펼쳐진 칠산 앞바다가 멀리 중국을 향해 펼쳐진다. 이곳은 7개의 작은섬을 품고 있는데 이름 값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야말로 고장을 대표하는 황금 어장이 풍경이다. 오죽했으면 '사흘 칠산' 이라 했다. 사흘 벌어 일년을 벌어 먹는다는 뜻이다.

붉은 노을 사이로 점점이 박힌 7개의 섬이 그림처럼 펼쳐진 칠산 앞바다에서 보리굴비 조기를 잡았다. 

최고의 명품 영광 굴비 탄생

이곳에서 난 조기가 저 유명한 영광 굴비다. 굴비는 조기를 소금에 절여 말린 것이다. 예로부터 이 고장 영광산이 최고 진상품이다. 조기라는 이름의 기원은 황윤석의 '화음방언자의해'에 기록돼 있다. 물고기중 으뜸이라는 뜻의 중국어 종어(宗魚)가 급하게 발음되면서 조기로 바뀌었다고 한다.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는 때를 따라 물을 좇아 온다고 해서 추수어 (追水魚)라고도 했다.

동중국해서 겨울을 난 조기는 바닷물이 따뜻해지는 봄 제주도, 흑산도를 거쳐 영광 칠산 앞바다에 이른다. 영광 법성포 구수산에 진달래가 모습을 드러내는 3월에서 4월 사이 암 컷이 칠산도 앞바다에서 산란를 하고 황해도 앞바다로 떠난다. 그 맛이 최고조에 달할 때가 바로 영광 칠산 앞바다에서 잡힌 조기다.

5년쯤 자란 참조기는 크기가 40센티 까지 자란다. 그때 잡은 조기를 영광산 천일염에다 법성포 하늬 바람에 잘 말리면 그이름도 유명한 영광 굴비로 탈바꿈 하는 것이다.

지금도 영광하면 떠오르는 상품이 명품 굴비다. 그런데 예전에는 굴비를 보관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조상들의 지혜로 개발 한 것이 보리독이다. 굴비와 보리는 죽이 잘맞아 둑에 보리를 깔아 보관하면 맛이 졸깃 졸깃 해진다니 조상들의 오랜 경험과 지혜가 묻어 난다. 잘 말린 굴비를 보리독에 보관하면서 전통이 오늘날까지 이어져 "보리굴비"라는 명품 조합이 탄생한 것이다.


새롭게 조명되는 굴비 고장 영광

그런 오랜 전통탓에 영광군의 보리가 굴비와 함께 새롭게 보리 특구로 떠오르고 있는 것도 이채 롭다. 전남 영광군은 전국 유일의 보리산업특구 지역으로 지정돼 있다. 그 중에서도 전남 군남면의 지내들의 찰보리가 전통 식품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그런 전통을 살려 지내들 찰보리는 보리를 상품화해 영광 보리를 잇는 제 2의 굴비로 도약 시킨다는 각오다. 이곳 지내들 찰보리는 올해 행정 안전부 주관 전국 우수 마을 기업 경진대회서 최우수상을 받을 정도로 명성을 굳혀 가는 중이다. 보리 특구 지정 10년 만에 일군 쾌거다.

이곳 지내들에 가면 기묘한 형상의 옹기 공원이 자리 한다. 멀리서 보면 무슨 우주선이 내려 앉은 듯 하다. 추측 건데 조기를 보리에 말린 항아리들을 형상화 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다. 항아리 2천700여개가 무슨 조각품처럼 죽 늘어서 있다. 항아리 전시가 끝나는 공간에는 항아리를 이고 있는 돌탑 무리가 불쑥 나타난다. 8기의 돌탑은 보는 사람마다 기묘한 상상력을 불러 일으킨다. 처음에는 무슨 불탑 같아 보이지만 멀리서 보면 우주선 같아 보이기도 한다.

보리는 베타 글루칸 함량이 높아 성인병 예방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식품 의약국에서 10대 건강식품으로 선정할 정도로 웰빙 식품의 대명사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지내들 영농조합 관계자는 "이번 최우수 상 수상을 계기로 지내들 보리를 더 나은 식품으로 만들겠다"면서 "이는 영광군과 지내들 마을 주민들이 힘을 합친 결과"라고 말했다

매년 5월이면 영광군 군남 지내들에서는 성대한 보리 축제가 열린다. 이번 행안부 최우수상을 계기로 지내들 영농조합은 전국적인 명성에 걸 맞는 축제를 선보이겠다는 각오도 함께 내보였다. 지내들은 영광 보리가 굴비와 함께 옛 명성을 되찾아가는 현장이다.


굴하지 않는 선비 정신 "굴비"

어쩌면 영광의 굴비와 보리의 만남은 필연적일지 모른다. 원래 조기가 굴비가 된 데는 두가지 설이 있다. 하나는 조기를 짚으로 말리는 과정에서 머리와 꼬리부분이 점점 구부러지는데 마치 굽은 등처럼 바짝 구부러 진 모습을 우리 말로 "굽이"라고 불렀다. 그러던 것이 점차 구비, 굴비로 부르게 됐다는 설이다.

또 하나는 역사적 사건에 기반 한다. 때는 고려 인종 1126년. 고려 명문가 이자겸이 난을 일으킨다. 이자겸은 반대파를 제거하고 권력을 잡았으나 인종이 회유한 그의 사돈 척준경에게 제압 당한다. 이자겸은 지금의 전남 영광군으로 유배되는데 귀양 온 이자겸은 이곳에서 처음으로 굴비 맛을 본다. 그 맛이 어찌나 좋았던지 혼자 먹기 아까워 자신이 폐위시키려 했던 고려 인종에게 진상 한다. 그러면서 이자겸은 굴비를 한자로 굴비(屈非)라고 함께 써 보냈다.

지금도 영광에 가면 맛좋은 굴비를 언제든 맛볼수 있다. 굴비의 고장 영광 법성포에는 많은 굴비 식당이 손님을 맞고 있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아직도 굴비 맛을 보러 일부러 전국에서 모인다.


조화로운 만남 보리와 굴비

보리는 한때 천덕꾸러기 신세 였다. 남아도는 쌀에 밀려 겨우 명맥만 유지해왔다. 그런 보리를 발굴해 명품으로 만들려는 영광 주민의 노력이 가상하다. 屈非! 우리 말로 풀이 하자면 "굽히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자겸이 비록 귀양은 왔지만 굽히지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보여주려는 의도에서 붙인 이름이다. 이쯤 되면 꽤나 절개 있는 굴비다. 영광 굴비에 그런 깊은 뜻이 숨어 있다.

 영광에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불교. 원불교, 기독교, 천주교등 4대 종교의 유적지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

화합과 조화의 현장 4대 종교 성지

영광은 무엇보다 조화로움과 화합을 추구 한다. 영광에는 국내에서는 보기 드물게 불교. 원불교, 기독교, 천주교등 4대 종교의 유적지가 함께 공존하고 있다. 굴비의 고장 법성포에는 백제 불교 최초 도래지가 있고 백수에는 원불교 발상지가 있어 순례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염산과 영광읍에는 기독교와 천주교 순교지가 있어 기독교 천주교 순례자들이 사계절 찾고 있다.

법성포 진내리 좌우두 일원에 위치한 백제불교 최초 도래지는 백제 침류왕 원년(서기 384년) 인도승 마라난타가 백제 불교를 최초로 전래한 유서 깊은 곳이다. 간다라 양식의 유물관과 국내에 유일의 4면 불상등은 한국 불교 문화를 직접 눈으로 확인 할 수 있는 곳으로 명성이 높다.

영광대교를 건너 백수읍 길룡리에 다다르면 원불교 발상지 영산성지가 나온다. 영산성지는 소태산 박중빈 대종사(1891~1943)가 태어나 고행 끝에 깨달음을 얻은 곳으로 9명의 제자들과 함께 원불교를 창립한 곳이다. 전세계 500여 교당 100만 원불교 신도들의 마음의 고향으로 원불교도라면 꼭 한번 찾아야 할 곳이다.

염산면 설도항에서는 6.25 전쟁당시 기독교 수난의 현장을 만날 수 있다. 6.25 전쟁당시 기독교 신자들이 인민군에 맞서다 수장된 곳으로 순교 기념탑이 건립돼 있다. 인근 염산교회와 야월 교회에는 순교자 기념관과 묘지등이 조성돼 있어 순례객들의 반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광읍 도동리에는 천주교 박해 현장을 볼수 있다. 영광성당 옆에는 조선시대 1801년 신유 박해 당시 순교한 신자들을 추모하는 순교 기념관이 건립돼 있다. 온갖 박해에도 굴하지 않은 영광지역 천주교 순교자들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처럼 영광은 4대 종교의 도래지와 순례지가 함께 존재해 상생하는 현장이다. 전혀 다른 종인 보리와 굴비가 만났듯이 코로나 시대를 맞아 다름을 화합으로 이겨 내고 있는 것이다.

기획/이석희

글/나윤수

촬영·편집/최찬규

리포터·내래이션/김광주

배경음악/김광주

드론촬영/박종모

협조/영광군

장소/ 밥성포 외 영광읍· 군남면· 염산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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