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 충전 주행거리 475km
제로백 단 3.5초, 국내 최초
원격시스템 등 고품격 사양
퀵 케어서비스 등 다채 주목
'The Kia EV6(더 기아 이 브이 식스, 이하 EV6)'는 기아가 최근 출시한 첫 전용전기차다.
EV6는 사전예약 첫날 기아 승용 및 SUV 모델을 통틀어 역대 최대 기록인 2만천16대를 시작으로 사전예약 기간동안 총 3만대가 넘는 예약대수를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기아 EV6를 타고 광주 서구 광천동에 자리잡은 기아 오토랜드 광주에서 담양 메타프로방스까지 왕복 50여km를 달리는 시승기회를 가졌다.
시승 차량은 EV6롱레인지 GT-Line 2WD A/T 기본형이다.
EV6는 신규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 United)를 형상화한 내·외장 디자인이 가장 먼저 눈에 띈다. 전기차 답게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갖췄다.
측면부는 사이드 하단부터 리어 휠하우스를 관통해 테일 램프까지 이어지는 '다이나믹 캐릭터'가 EV6에 강한 존재감과 역동성을 부여한다.
실내 공간은 전기차만의 차별화된 실내 공간성을 기반으로 새롭고 혁신적인 공간을 제공했다.
특히 운전자를 중심으로 와이드하게 배치된 파노라미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슬림한 대시보드와 함께 차량의 내부를 한층 넓어 보이게 한다.
바닥 연결 없이 중앙에 떠 있는 듯한 센터콘솔은 미래지향적인 감성을 전달하는 한편,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EV6 롱 레인지(항속형) 모델에 정착된 77.4kWh 배터리는 1회 충전 시 산업부 인증 기준 최대 주행거리가 475km(2WD, 19인치 휠, 빌트인 캠 미적용 기준)에 달한다. 전기차에서 우려됐던 주행거리에 대한 걱정과 부담이 전혀 없다.
주행 성능은 완벽 그 자체다.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순식간에 차가 튕겨져 나갈 듯한 힘과 속도감이 있는그대로 느껴진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데 단 3.5초면 된다. 이는 국내 최초 역동적인 주행성능이다.
기아 EV6는 차량 상태를 항시 점검하는 원격진단 시스템을 탑재하는 등 고품질 사양을 갖췄다.
원격진단 시스템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Battery Management System)을 통해 주차 또는 충전 중 고전압배터리의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이상징후가 발생할 경우 고객에게 알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이다.
이밖에 800V 초고속 충전이 가능한 멀티 충전 시스템, 이동하는 에너지 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ESS) 개념의 V2L(Vehicle To Load), 고객 중심의 최첨단 안전·편의사양 등이 적용돼 최상의 상품성을 갖췄다.
EV6에 대한 사후 서비스도 좋다. 기아는 EV6 출시 후 1년동안 전국에 위치한 기아 직영 서비스센터에서 별도의 예약없이 원할 때 정비를 받을 수 있는 'EV6 퀵 케어 서비스'를 진행한다. 기아는 EV6 보증기간 종료 후에도 수리비용에 대한 부담 없이 운행할 수 있도록 특화 보증연장상품을 마련하고 있다. 일반 부품에 대해 국내 최초로 8년형(8년, 16만km) 상품을 신규로 마련했으며, 고객 운행 패턴에 따라 기본형 외에 거리형과 기간형 등 맞춤형 운용도 가능하다.
또 기존 영업용 전기차(니로 EV 봉고III EV)에 한해 제공됐던 고전압배터리 보증 연장을 EV6 개인고객에게도 확대 적용해 차량 유지 비용에 대한 고객 부담을 줄였다.
기아 관계자는 "기아 EV6는 자동차 업계 최초로 탄소발자국을 획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mdilbo.com
- '법정관리 신청' 지역건설업체, 회생 취소도 나와 지난해말부터 광주전남 지역건설업체 9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사진은 멈춰선 공사현장 모습. 건설업계 위기설이 한층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역 건설업체 중 회생절차 폐지결정이 내려진 업체가 나오는 등 실제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8일 지역건설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법원에 법인회생(법정관리) 신청에 나선 광주·전남 업체는 9곳이다.해광건설(시공능력평가 908위)을 비롯해 거송건설(1천324위), 계원토건(1천399위), 송학건설(243위), 중원건설(2천889위), 세움 건설(519위), 새천년건설(105위), 토담건설(720위), 일군토건(124위) 등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하지만 일군토건의 경우 기각결정이 내려졌으며 720위인 토담건설은 지난 2월 7일 회생절차 폐지결정이 내려졌다.법원은 토담건설에 대해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가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졌다'며 직권으로 회생절차 폐지결정을 내렸다.사측의 즉시항고 시 폐지결정의 효력이 정지된다는 점에서 최종 결과가 내려지진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업계에선 사실상 파산선고로 보고 있다.하지만 다른 업체들 역시 이제 첫 단계인 '포괄적 금지'또는 '회생절차 개시' 등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회생계획안이 최종적으로 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파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법정관리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보증사고 등 어려움을 겪는 한국건설(99위)까지 포함하면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지역의 10개 건설업체가 '부도' 위기에 내몰린 셈이다. 여기에 200위권의 지역건설업체의 위기설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건설업계에선 '이미 나올만한 곳은 다 나왔다'며 더 이상 법정관리에 들어갈 업체는 사실상 없다는 입장이다.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던 회사들은 다 신청을 한 데다 대다수의 건설업체들이 내실다지기에 들어가 대체로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지역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법정관리에 들어간 업체들의 경우 자금난 등으로 꾸준히 거론돼 온 곳들"이라며 "회생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회사는 파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광주지역 분양시장이 워낙 좋지 않아 지역업체들이 분양에 나서지 않고 있을 뿐 타 지역에선 분양에 나서고 있는 상태"라며 "그동안 충실히 대비해 온 업체가 많아 추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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