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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노조, 결국 '부분파업'···9년 연속

입력 2020.11.19. 18:14 수정 2020.11.19. 18:27
최근까지 사측과 교섭 불구 이견
24~27일 4시간 부분파업 결정
코로나 1.5단계 격상 속 비난 여론
올 초 '코로나'로 셧다운된 기아차 광주공장의 모습.

기아자동차 노조가 최근 진행한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 사측과 의견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하루 4시간씩 부분파업을 벌이기로 했다. 9년 연속 파업이다.

'코로나19'가 1.5단계로 격상되는 등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에서 기아차 노조가 부분파업을 강행해 지역내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기아차 노조는 19일 오후 2차 중앙쟁의대책위원회(쟁대위)를 열고 오는 24일부터 27일까지 매일 주야간 4시간씩 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기아차 노조는 이달초 전체 조합원 대상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73.3%가 찬성하며 쟁의권을 획득한 바 있다.

또 지난 5일 중노위가 기아차 노조의 쟁의조정 신청에 대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리면서 합법적인 파업권을 얻었다.

기아차 노조는 파업 수순을 밟는 와중에도 지난 10일부터 사측과 수차례 교섭을 갖고 '무분규 합의'에 대한 기대를 높였지만, 합의에 도달하지 못해 부분파업에 돌입키로 결정했다.

기아차 노조는 기본급 12만304원과 성과금으로 전년 영업이익의 30%를 요구하고 있다. 또 전기차와 수소차 모듈 부품 공장 사내 유치를 비롯해 잔업 30분 보장, 노동이사제 도입, 통상임금 범위 확대 등을 제시해 왔다.

사측은 최근까지 진행된 교섭에서 생산직 정년 퇴직자가 최대 1년까지 연장 계약 형태로 근무할 수 있는 '베테랑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한편, 미래 전기차 시장 전환에 다른 노조원들의 고용 안정을 약속하고 재직자의 직무 재교육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명시한 제시안을 제시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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