넓은 공간에 첨단 편의사양 탑재
운전자 보조시스템…안전성 'UP'
전세대 소통하는 감성기술·디자인
크고 강인하지만, 첨단 편의사양과 품질을 두루 갖춘 차세대 퍼펙트 카.
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와 미니밴 특유의 여유로운 공간을 적절히 섞어놓은 듯한 차량 외관은 든든함을 느끼게 한다. 새로운 플랫폼을 기반으로, 강렬한 디자인과 첨단 사양을 빠짐없이 갖춘 내부는 편안함과 안락함 그 자체였다.
기아자동차가 지난 2014년 이후 6년 만에 새롭게 출시한 4세대 카니발은 XYZ 전 세대를 아우르는 국가대표 '패밀리 카'의 전형이자, 대체제 없는 차량의 진수를 있는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15일 기아차 광주공장을 출발해 전남 화순군 도곡온천 일대까지 기아차 4세대 카니발을 타고 왕복 약 33㎞ 주행하는 시승식을 가졌다.
시승차량은 4세대 카니발 7인승 디젤 2.2 시그니처 등급이다. 여기에 스마트커넥트, KRELL사운드, 스타일, 드라이브와이즈, 모니터링팩 등이 옵션으로 적용됐다.
'웅장한 볼륨감(Grand Volume)'을 외장 디자인 콘셉트로 한 기아차 4세대 카니발은 전형적인 미니밴에서 벗어나 강렬하면서도 세련된 '패밀리 카'로서의 면모를 보여줬다.
전면 디자인은 일단 크고, 웅장하며 화려했다. 크롬 장식으로 마감된 그릴과 헤드램프는 강인한 전면부 인상을 만들었고, 입체적 패턴의 C필러 가니쉬는 측면 디자인에 개성적인 포인트가 됐다.
측면부는 속도감이 느껴지는 사이드 캐릭터 라인으로 4세대 카니발의 새로운 정체성을 느낄 수 있었다.
후면부는 좌우가 연결된 슬림한 리어콤비 램프와 웅장한 후면 범퍼 등을 통해 강한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도어부터 대시보드까지 차량 전면이 둥글게 이어지는 고급스러운 디자인도 눈에 띄었다. 단단한 외장은 주행 내내 차체의 흔들림 없이 편안함과 안락함을 주기에 충분했다.
실내는 기아차의 첨단 기술력이 한데 집약된 모습이었다. 특히 미래지향적 내부 인테리어는 프리미엄의 감성이 그대로 담겼다.
운전석에 앉으면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계기반)과 내비게이션이 한데 어우러진 '파노라마 디스플레이'가 넓게 장착돼 눈길을 끌었다. 여기에 터치 방식의 센터페시아 버튼과 크렐(KRELL)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앰비언트 라이트'는 감성적이면서 세련된 감성을 선사했다. 또 크래쉬 패드 중앙을 가로지르는 슬림한 에어벤트(송풍구) 일체형 메탈 가니쉬는 하단의 고급 우드 가니쉬와 완성도 높은 조화를 이루며 고급스러움을 제공했다.
무엇보다 기아차 4세대 카니발은 넓고 여유로운 공간에 모든 사람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는 첨단편의사양과 품질을 대거 갖췄다는 점에서 높은 만족감을 줬다. 여느 SUV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넓은 공간은 가족 모두가 타거나 짐을 가득 실을 수 있는 여유로움이 느껴졌다.
또 동급 최고 수준의 승·하차 편의 신기술은 물론, 사용자를 섬세하게 케어하는 안락한 프리미엄 공간, 운전자와 차량을 하나로 연결하는 모빌리티 기술, 차급을 뛰어넘는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등 최상의 상품성을 갖춰 차량에 탑승한 모든 사람이 프리미엄 라운지에 머무르는 것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그동안 운전자만 제어할 수 있었던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오디오 등을 뒷좌석에 앉은 사람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도록 한 '후석 음성 인식' 기능도 추가돼 편의를 도모했다.
안정성은 기본이다. 4세대 카니발은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후측방 모니터(BVM)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이 대거 적용돼 운전자 주행 피로도 경감 뿐만 아니라 동급 최고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4세대 카니발은 가솔린 3.5와 디젤 2.2 등 총 2개 모델, 7~11인승으로 운영된다. 가솔린 모델은 스마트스트림 G3.5 GDI 엔진을 탑재해 최고출력 294PS(마력), 최대토크 36.2kgf·m 복합연비 9.1㎞/ℓ(9인승 기준)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4세대 카니발은 지난 7월 사전계약 개시 하루만에 2만3천6대가 계약되며 높은 호응을 얻었다. 대한민국 역사상 최단시간·최다 신기록이다. 미니밴 차급에서 이같은 기록을 달성한 것은 상당히 이례적인 일로 평가되고 있다. 공간성과 편의성을 두루 갖춘 기아차 4세대 카니발만의 매력이자 강점인 셈이다.
기아차는 올해 안에 4세대 카니발 하이리무진을 출시해 가솔린 4인승도 추가할 계획이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 '법정관리 신청' 지역건설업체, 회생 취소도 나와 지난해말부터 광주전남 지역건설업체 9곳이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사진은 멈춰선 공사현장 모습. 건설업계 위기설이 한층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이미 법정관리를 신청한 지역 건설업체 중 회생절차 폐지결정이 내려진 업체가 나오는 등 실제 파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18일 지역건설업계와 법조계 등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법원에 법인회생(법정관리) 신청에 나선 광주·전남 업체는 9곳이다.해광건설(시공능력평가 908위)을 비롯해 거송건설(1천324위), 계원토건(1천399위), 송학건설(243위), 중원건설(2천889위), 세움 건설(519위), 새천년건설(105위), 토담건설(720위), 일군토건(124위) 등 지역 중소건설업체들이 잇따라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하지만 일군토건의 경우 기각결정이 내려졌으며 720위인 토담건설은 지난 2월 7일 회생절차 폐지결정이 내려졌다.법원은 토담건설에 대해 '사업을 청산할 때의 가치가 사업을 계속할 때의 가치보다 크다는 것이 명백하게 밝혀졌다'며 직권으로 회생절차 폐지결정을 내렸다.사측의 즉시항고 시 폐지결정의 효력이 정지된다는 점에서 최종 결과가 내려지진 않은 것으로 보이지만 업계에선 사실상 파산선고로 보고 있다.하지만 다른 업체들 역시 이제 첫 단계인 '포괄적 금지'또는 '회생절차 개시' 등에 머물고 있다는 점에서 회생계획안이 최종적으로 인가를 받지 못할 경우 파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법정관리 신청을 하지 않았지만 보증사고 등 어려움을 겪는 한국건설(99위)까지 포함하면 최근 몇 개월 사이에 지역의 10개 건설업체가 '부도' 위기에 내몰린 셈이다. 여기에 200위권의 지역건설업체의 위기설도 나돌고 있는 상황이다.건설업계에선 '이미 나올만한 곳은 다 나왔다'며 더 이상 법정관리에 들어갈 업체는 사실상 없다는 입장이다.이미 어려움을 겪고 있던 회사들은 다 신청을 한 데다 대다수의 건설업체들이 내실다지기에 들어가 대체로 안정적인 운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지역건설업계 관계자는 "현재 법정관리에 들어간 업체들의 경우 자금난 등으로 꾸준히 거론돼 온 곳들"이라며 "회생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못한 회사는 파산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광주지역 분양시장이 워낙 좋지 않아 지역업체들이 분양에 나서지 않고 있을 뿐 타 지역에선 분양에 나서고 있는 상태"라며 "그동안 충실히 대비해 온 업체가 많아 추가적으로 어려움을 겪는 업체는 그다지 많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도철원기자 repo333@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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