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청년 디지털 일자리 추진 혜택
중진공 AI 면접으로 정규직 50명 채용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일자리·고용시장에서 타인과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언택트(비대면) 채용'과 온라인 일자리 정보 제공 기회가 확대돼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지역 일자리 확대를 위한 '좋은 우수기업 발굴 인증 및 구직자 매칭 지원사업' 수행 기관으로 선정된 한국광산업진흥회는 지난 6월 '광주온라인일자리박람회'를 개최하고 지역 인재에 일자리를 제공했다.
올해 첫 시행된 광주온라인일자리박람회에서는 지역 중소기업 등 170여개 업체와 구직자 1천500여명이 참여해 남다른 관심과 성과를 드러냈다. 또 지난달에는 '광주상생일자리박람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해 개최하며 지역 청년 구직자들에 일자리를 제공했다.
특히 광산업진흥회는 언택트 시대를 맞아 지역 구직자와 중소기업 등에 온라인을 중심으로 한 채용정보지 제작 등 일자리·고용 정보를 확대해 제공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광주·전남지방중기청(이하 지방 중기청)도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청년 일자리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 소상공인·중소기업의 포스트 코로나 대응을 위해 '전통시장 청년 디지털 일자리' 150명을 모집했다.
이번 디지털 일자리는 공공부문의 비대면·디지털 정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관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전국 1천470여곳의 전통시장의 기초 데이터 수집·관리, 온라인 홍보 등을 지원할 청년 1천500명을 채용했다. 이들은 앞으로 전통시장의 시장별 특색, 점포 현황 등 기초자료를 조사하고 전통시장별 온라인 특화요소 발굴, 온라인 홍보 등 업무를 벌인다.
지방 중기청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고용시장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온라인 일자리박람회를 확대해 운영하는 등 활동을 다각화해 나갈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하 중진공)도 최근 인공지능(AI) 면접으로 상반기 정규직 50명을 채용했다.
한국광산업진흥회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타인과의 접촉을 최소화할 수 있는 언택트 채용과 일자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지역 일자리·고용시장 상황에 발맞춰 구인기업과 구직자가 보다 편리하게 일자리 정보를 얻고 채용 등 성과를 드러낼 수 있는 기반을 갖춰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옥경기자 okkim@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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