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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30·40·50대 "이재명" 우세
여성, 20·60·70대 "이낙연" 우세
[광주·전남 3차 정치·현안 여론조사]
민주당 심장인 광주·전남에서 대선 후보를 가리는 경선이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가상 결선투표 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이낙연 전 대표를 오차범위 밖에서 근소하게 앞서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무등일보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리서치뷰가 지난 6일부터 2일간 광주·전남지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천명(광주 392·전남 608)을 대상으로 '민주당 결선투표 가상대결'(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을 한 결과 이 지사가 48.0%의 지지율로 41.0%를 얻은 이 전 대표에 7%p 차 우위를 보였다.
남성층에서는 이 지사를, 여성층에서는 이 전 대표를 각각 더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남성층 53.1%가 이 지사를, 36.1%가 이 전 대표를 지지한다고 답한 반면 여성층 45.7%가 이 전 대표를, 42.9%가 이 지사를 각각 지지한다고 응답했다.
세대별로 살펴보면 ▲30대(49.1% vs 37.2%) ▲40대(61.0% vs 34.4%) ▲50대(57.2% vs 35.7%)에서는 이 지사가 우위를 보였다. 반면 ▲20대 이하(32.8% vs 42.5%) ▲60대(42.0% vs 50.2%) ▲70대 이상(43.5% vs 46.7%)에서는 이 전 대표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같은 청년세대라도 20대와 30대, 남성과 여성 간의 지지후보 차이가 두드러졌다. 20대 이하 남성층에서는 이 지사 38.5%, 이 전 대표 30.3%를 기록했는데 30대 남성에서는 이 지사 64.1%, 이 전 대표 23.0%로 그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20대 이하 여성층에서는 이 지사 26.1%, 이 전 대표 56.6%였으며 30대 여성에서는 이 지사 32.8%, 이 전 대표 52.4%로 나타나 젊은 여성층의 이 전 대표 지지 강세가 뚜렷이 드러났다. 40대 여성(이재명 53.4% vs 이낙연 39.9%)과 50대 여성(이재명 53.7% vs 이낙연 37.9%)에서는 같은 세대의 남성처럼 이 지사에 대한 지지율이 월등히 높았다.
지역별로는 광주에서 이 지사가 49.8%를 얻어 37.9%를 얻은 이 전 대표를 11.9%p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 그에 반해 전남에서는 이 지사가 46.6%, 이 전 대표가 43.3%로 조사되면서 오차범위 안에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 지사 52.7%, 이 전 대표 44.0%로 이 지사가 8.7%p 우위를 보였지만 민주당 국민경선 참여의향층에서는 이 지사 49.6% 이 전 대표 46.3%로 3.3%p 차의 박빙을 이뤘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ARS(100%)로 진행했으며 전체 응답률은 8.6%였다. 통계보정은 2021년 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치 부여(림가중)방식으로 진행했다. 자세한 여론조사 내용은 무등일보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삼섭기자 seobi@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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