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이 지난 2012년부터 실시한 진료비 후불결제 서비스(하이패스) 이용객이 8400명을 돌파, 환자와 보호자의 불편함을 적극 해소하고 있다는 평가다.
진료비 하이패스 서비스는 환자의 신용카드 정보를 병원에 등록해 각종 검사 비용이 발생한 경우 중간수납을 하지 않고 귀가 전 일괄 결제하는 후불 결제 시스템이다.
일반적으로 병원을 이용하는 경우 진료나 각종 검사 수납을 위해 평균 3~4회 가량 수납창구에서 결제하는 번거로움이 있었으나, 현재 조선대병원 내원객 중 8,400여명 이상은 하이패스 서비스를 통해 외래 수납 시간을 단축시켜 쾌적한 환경에서 병원을 이용 중이다.
김미라 원무팀장은 “앞으로도 조선대병원을 이용하는 내원객이 보다 더 편리한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선대병원은 하이패스 시스템은 물론 진료비 무인 수납기와 영상 CD 등록기를 2관 1층 중앙에 운영하며 내원객 대기 시간 단축에 앞장서 오고 있다.
주현정기자 doit85@srb.co.kr
- 광주기독병원, '로봇수술 500례' 돌파 광주기독병원은 최근 로봇수술 500례 돌파를 기념해 제중역사관 앞에서 감사예식을 가졌다.로봇 수술은 의사가 콘솔(Console)을 통해 환자의 인체 내 삽입된 로봇 팔(수술기구)을 원거리에서 조종해 수술하는 방법이다.기존 복강경 수술에 비해 월등히 선명한 시야 확보가 가능하며, 의사의 손과 손목의 움직임을 그대로 재현하고 손 떨림을 보정할 수 있어 복강경 수술에서는 할 수 없었던 동작이 가능해 매우 좁은 공간에서 정교한 수술을 필요로 하는 방광 및 전립선 수술과 부인과 수술에서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다.하지만 최근에는 그 영역이 점차 확대돼 복강 내의 위암, 대장암 수술에도 적용되고 있으며 간담도계, 갑상선 수술 등에도 활발하게 이용되고 있다.광주기독병원은 2021년 2월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최첨단 4세대 수술용 로봇(da Vinci Surgical System)을 광주 최초로 도입한 이래 비뇨의학과, 산부인과, 외과, 흉부외과 등의 영역에서 활발한 수술을 집도한 결과 '로봇 수술 500례'를 달성했다.이는 연평균 35% 성장으로 같은 기간(2021년~2024년 3월) 국내 전체 평균 18%의 2배에 달한다.이승욱 광주기독병원장은 "로봇수술 500례 달성에 함께한 모든 의료진들에게 감사하다"며 "지역을 선도하는 병원으로서 로봇수술 뿐 아니라 전 분야에서 최신의 의료기술로 지역민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의료의 질을 높여일 수 있도록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나가자"고 말했다.노준화 비뇨의학과 진료과장은 "로봇 수술 시스템 도입에 앞서 국내외 연수를 통해 로봇수술의 최신지견과 다양한 수술 사례를 경험하고 연구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며 "500례 돌파를 하는 동안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경험이 풍부한 집도의 선생님들과 보조 과장님, 로봇수술전담간호사, 로봇수술상담 코디네이터 선생님들이 서로 협력해 안전하고 정교한 수술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관우기자 redkcow@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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