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격리자 등 1천300명 대상
보건소 업무감소·확진자 조기 발견
광주 서구가 SK텔레콤(주)와 누구(NUGU)케어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누구 케어콜'은 SK텔레콤의 인공지능(AI) 누구(NUGU)가 코로나19 자가격리 및 능동감시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발열·체온·기침·목아픔 등의 증상을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 '누구'가 대상자의 답변을 데이터화해 웹사이트에 올리면 보건소 담당자는 이 데이터로 대상자의 증상 여부를 확인하면 된다.
전날 서구청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서대석 서구청장과 이현아 SK텔레콤 AI서비스단장 등 양측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서구는 앞으로 코로나19 능동감시, 음성판정 대상자 약 1천300명을 대상으로 누구(NUGU)케어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서구는 이번 누구케어콜 도입으로 보건소 전화 모니터링 관련 업무 감소뿐 아니라 신규 확진자 조기 발견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구는 향후 돌봄 어르신의 건강 모니터링 활용을 위해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서대석 서구청장은 "코로나 19 관련 대상자 뿐 아니라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을 대상으로 비대면서비스로 확대해 나갈계획이다"며 "협약을 체결한 SK텔레콤과 협력해 철저한 방역안전과 적극적 돌봄을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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