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근기 곡성군수 "소비 패턴 맞는 작물 육성 농가 소득에 보탬되도록"

입력 2021.04.14. 16:00 선정태 기자
농산물 비중 높아 쇼핑몰은 고민
품종 개량 최고품질 특산품 자부
'양질^ 저렴하게 판매' 방법 구상중
유근기 곡성군수

"우리 군은 1차 농산물 비중이 높아 계절별 판매 성격이 강합니다. 연중 판매해야 하는 쇼핑몰과는 운영 방식이 달라 다른 방향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유근기 곡성군수는 "곡성은 대황강의 맑은 물과 비옥한 토양, 풍부한 일조량, 큰 기온차로 최고급 농산물을 생산할 수 있는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이 덕분에 곡성 멜론은 전국 최고의 '당도와 맛', 토란은 '전국 생산량의 70% 이상 차지', 백세미는 '대통령이 선택한 쌀' 등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농특산물을 가꾸고 있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소비 패턴과 기호의 변화로 인해 신소득 작목의 육성이 절실하다고 판단해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고 농업인이 고소득을 창출할 수 있는 품목도 적극적인 육성을 추진하고 있다.

그의 민선 6기 취임 초기부터 블루베리 조기출하 면적을 확대해 조기출하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를 다졌고 소비자 선호도가 높아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체리, 신품종 단감, 만감류도 육성 중이다.

그는 "체리 재배 면적을 60㏊까지 확대해 전국 최고의 체리산지로 자리 잡고 신품종단감 '원추'도 연말까지 30㏊를 조성할 계획이다"며 "또 천혜향도 소득작목으로 키울 계획이다"고 밝혔다.

유 군수는 "이처럼 우리지역 농특산물 대부분이 1차 농산물인 반면 쇼핑몰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상품이 다양하고 농산물을 가공해서 판매하는 종류도 많아야 한다"며 "다만 자체 쇼핑몰 운영을 못하는 대신 전남도가 운영하는 '남도 장터'를 어느 지자체보다 적극활용하면서 네이버나 우체국쇼핑몰 등 온라인 쇼핑몰을 홍보.마케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유 군수는 "특산품 가공품 품목을 늘리고 있어서 가공식품이 성숙해진 후 자체 쇼핑몰을 운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 군수는 "코로나 시대 온라인 판매를 위해서는 품질의 고급화가 필수적이다"며 "우리 군은 품종의 개량과 재배 방법의 고도화를 통해 전국 최고 품질의 농특산물을 만들고 있어 품질을 자신한다"고 밝혔다.

그는 "저를 비롯해 군 직원들이 젊은 세대로의 확대를 위해 유튜브나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많은 정보를 습득하고 있고 영향력이 큰 인플루언서 등을 적극 활용해 곡성군의 농특산물이 좋은 이미지를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구매에 큰 영향을 미치는 '품질 좋은 물건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을 위해 다양한 방법을 구상 중이다"고 강조했다.

유 군수는 "지역 농특산물 육성 초기부터 농업인 재배역량을 키우고 농업인이 생산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데 집중했다"며 "또 지역 농협과 협업을 통해 공동선별 체계를 구축해 경쟁력을 높여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정태기자 wordflow@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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