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포근한 맛 일품' 해남 미니밤호박 본격 출하

입력 2020.06.05. 10:15 양기생 기자
미니밤호박 수확

해남군은 달콤·포근한 맛이 일품인 땅끝 해남의 명품 미니밤호박 수확이 본격 시작됐다고 5일 밝혔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의 미니밤호박은 일반 단호박에 비해 영양가가 높고 베타카로틴, 비타민 B1, B2, C 등이 풍부해 감기예방과 피부미용 및 다이어트 식품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해남에서 생산되는 단호박은 시설하우스와 친환경 그물망 시설을 이용해 흙이 닿지 않고 공중에서 재배돼 깨끗하고, 품질이 월등한 것이 특징이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단호박 중에서도 손꼽히는 명품 특산물로 소비자 선호도가 매우 높은 편이다.

밤 맛이 나는 포근포근한 식감 때문에 '밤호박'으로 불리며, 수박 당도보다 높은 12브릭스(Brix) 이상을 함유해 구운 밤호박, 찜, 라떼, 빵 등 다양한 요리로도 활용할 수 있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1주일 가량 일찍 수확을 시작했으며, 후숙기간을 거쳐 이번 주부터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올 해남군에서는 45.7㏊, 250농가에서 총 820여t의 미니밤호박을 생산해 50억여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해남밤호박 정수섭 대표는 "올 해는 생육초기 이상 저온 현상이 있었지만 수확기에 들어서 기상호조에 의한 일조량 증가로 고품질의 맛좋은 밤호박을 고객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남=박혁기자 md181@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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