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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섬진흥원 목포 유치, 막바지 준비 '박차'

입력 2021.04.07. 19:06 수정 2021.04.07. 19:15
13일 제안설명 14일 최종 선정
군산 공모 포기 7개 지자체 경쟁
9부 능선 넘어…“확정까지 최선”
지난달 26일 한국섬진흥원 유치 전남도민 동행 릴레이 첫번째 주자로 나선 김영록 전남지사가 유치기원 피켓 사진을 들고 있다. 전남도 제공

우리나라 섬 발전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한국 섬 진흥원 대상지 선정이 14일로 확정된 가운데 전남도가 막바지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미 9부 능선을 넘었다는 이야기가 나올 만큼 전남 유치가 유력한 상황이지만 혹시 모를 변수를 차단하고 유치를 확정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동안 제안설명 준비 등에 온 힘을 쏟겠다는 방침이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과 2일 진행된 행정안전부 현지 실사에 이어 남은 절차인 지자체별 제안설명 PPT 보고가 13일로 확정됐다. 당초 제안설명 PPT 보고가 7~8일께로 열릴 것으로 예상됐던 것에 비해 1주일가량 늦어지면서 한국섬진흥원 대상 확정도 10일이 아닌 14일로 결정됐다.

'목포' 지지 선언과 함께 중도 포기한 신안을 제외한 인천 중구·옹진, 충남 홍성·보령, 전북 군산, 통영, 남해 등 8개 시군이 앞서 현지 실사를 받았지만 이중 군산이 공모를 포기하면서 7개 지자체가 제안설명 PPT에 참여할 예정이다.

2018년 6월 정부가 섬 발전 추진대책을 수립하기 전인 2015년부터 한국섬진흥원 설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해 온 전남도는 유치를 자신하고 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2천165개의 섬(전국 대비 65%)과 272개의 유인도(전국 58%)를 가진 전남도는 가고 싶은 섬 가꾸기 사업, 세계 최초의 섬의 날 제정 건의 및 기념행사 개최 등 다양한 섬 정책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오며 섬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수행해왔다.

한국섬진흥원의 설립 근거인 도서개발촉진법 제정 역시 박지원 의원부터 김원이·서삼석 의원까지 지역 출신 의원들이 주도적으로 일궈냈다. 또 전남의 주요 섬 정책인 '가고 싶은 섬'사업이 진행됐던 섬주민들까지 목포 유치를 기원하는 '도민 동행 릴레이'에 적극 참여하면서 지역의 유치 열망을 보여준 점 역시 높은 평가를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마지막 남은 제안설명 PPT를 통해 한국섬진흥원을 준비해온 전남의 노력을 모두 전달하겠다는 각오다.

전남도 관계자는 "한국섬진흥원은 기획단계부터 우리 도에서 건의하고 준비를 해온 만큼 목포 유치에 대해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상황"이라며 "반드시 목포로 유치해야한다는 마음으로 마지막까지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8월 출범을 목표로 추진 중인 한국섬진흥원은 기획관리실, 정책연구실, 사업평가운영실 등 3실 50명으로 구성되며 섬조사·연구 평가 및 정책 수립, 발전방안 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유치 시 향후 5년간 생산유발효과 407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74억원, 취업유발 효과 279억원 등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기대된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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