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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세계지방정부연합 미얀마 쿠데타 반대·민주화운동 지지 성명 낸다

입력 2021.04.07. 18:06 수정 2021.04.07. 18:28
- 이용섭 시장, 미첼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 등과 영상회의
- 유엔 인권최고대표 “공동성명 발표하면 적극 지지 표명 하겠다”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6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미첼 바첼렛 유엔 인권최고대표, 에밀리아 사이즈 세계지방정부연합 사무총장, 아다 콜라우 바르셀로나 시장 등과 화상회의를 갖고 미얀마 사태와 관련한 대응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광주시 제공

광주시와 유엔(UN) 인권최고대표사무소, 세계지방정부연합(UCLG)는 화상회의를 하고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와 민주화운동 지지, 미얀마 국민 인권보호를 촉구하는 세계지방정부연합 차원의 공동성명서를 발표하기로 했다.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이용섭 시장의 제안으로 전날 이뤄진 화상회의에는 미첼 바첼렛 UN인권최고대표, 에밀리아 사이즈 UCLG 사무총장, 아다 콜라우 바르셀로나 시장, 모르텐 샤에름 라울발렌베리 인권연구소장 등이 참여했다.

이 회의에서 이 시장은 "심각해지는 미얀마 상황이 41년 전인 80년 5월 군부세력에 대항한 광주의 민주화운동과 닮았다"며 "지금 광주에서는 100여개 단체들이 미얀마 군부 쿠데타 반대와 민주화 지지 광주연대를 구성, 다양한 지원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광주 거주 미얀마인들의 의견을 들은 결과 그들에게 절실히 필요한 것은 국제사회 지지와 연대라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UCLG 인권위 회원도시가 미얀마 군부를 규탄하고 미얀마 국민들의 인권 보호를 촉구하며 미얀마 민주정부를 인정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 미첼 바첼렛 UN인권최고대표는 미얀마 사태의 상황과 지금까지 유엔이 취한 조치를 자세히 설명한 뒤 "광주를 비롯한 지방정부 차원의 미얀마 국민 연대활동을 적극 환영하고, UCLG 회원도시들이 미얀마 국민 인권보호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한다면 적극 지지 표명을 하겠다"고 화답했다.

에밀리아 사이즈 UCLG 사무총장과 아다 콜라우 바르셀로나 시장, 모르텐 샤에름 소장도 UCLG 차원의 공동성명서 발표에 적극 협력하기로 약속하고, 미얀마 국민 지원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모르텐 샤에름 소장은 "미얀마 국민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그들의 저항이 잊혀지는 것"이라며 "세계인권도시포럼 등을 통한 네트워크를 활용해 연대감을 표시하는 것은 중요하며 광주가 미얀마 쿠데타 반대와 시민지원을 이끌어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광주시는 이들 단체와 공동 성명서 초안을 작성해 참여 도시의 서명을 받은 뒤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한편, 광주시와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는 세계인권도시포럼을 지난해부터 공동 주최하고 있다. 또 UCLG 인권위는 포럼 공동주관기관으로 광주시는 UCLG 인권위의 공동 의장도시로서 서로 긴밀히 협력하고 있는 관계다. 박지경기자 jkpark@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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