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디자인·소형 탈피 ‘혁신 모델’
청년·신혼부부 등 맞춤형 특화 조성
내년 시범사업 추진해 3년來 500호
광주시가 집값 상승과 전세난으로 불안감이 커진 중산층의 주거 안정을 위한 회심의 카드를 빼 들었다. 2030년까지 최대 1만8천호 가량의 공공임대 공급을 늘려 투기 수요를 억누르는 한편 혁신적 디자인과 중형 평수로 무장한 '광주형 평생주택'으로 공공임대에 대한 패러다임을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이용섭 시장은 26일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30년까지 '광주형 평생주택' 1만8천호를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계획은 투기수요와 신규수요 증가로 집값과 전월세 부담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상황에서 주택시장 안정화를 위해 나왔다.
공공임대 공급을 늘려 집값 상승 압력을 줄이는 한편 무주택 서민들이 '질 좋은' 주거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공공임대 모델에 혁신을 가했다.
'광주형 평생주택'은 주거환경에 적합한 다양한 사회간접자본을 갖춘 도심에 위치하면서 저렴한 임대료로 평생 거주할 수 있다.
공급 대상은 기존 저소득층 위주에서 중산층 이하 무주택 세대로 범위를 확대하고 면적은 기존 소형 평형(60㎡ 이하)을 중형(85㎡ 이하)로 확대한다. 또 입주예정자를 설계부터 입주 후 아파트 관리 운영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시켜 수요자 맞춤형 단지로 조성한다. 입주민 공동운영을 통해 폐쇄적 아파트 문화를 개선한 '주거공동체 문화'까지 도모한다.
특히 기본 수립 단계부터 총괄·공공건축가를 참여해 상자형 아파트에서 탈피해 우수한 디자인의 '살고 싶은' 주택으로 공급한다. 나아가 미래형 공공임대주택 모델로 인공지능, IoT(사물인터넷) 도입과 제로에너지 건축물 인증 등 스마트·녹색건축물로 '그린 뉴딜'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광주시는 내년 1단계 시범사업을 진행해 2024년까지 500호가 입주될 수 있도록 한다. 1단계 '광주형 평생주택'은 청년, 신혼부부, 무주택 가구 중 자녀가 있는 가구에 우선공급한다.
2단계는 시범사업을 통해 '광주형 평생주택' 모델을 정립한 후 2030년까지 1만8천호를 공급한다. 지난 2018년 말 기준 전체 주택수의 10.5%(6만4천675호)인 공공임대주택을 2030년까지 15%까지 확충한다는 방침이다.
이용섭 시장은 "이번 계획은 중산층 이하 시민들이 평생 주거 걱정 없이 살 수 있도록 집값을 안정시키고 주택이 자산 증식수단이 되지 않도록 소유개념에서 거주개념으로 바꿔가기 위한 것"이라며 "'광주형 평생주택'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공공임대주택의 선도적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삼섭기자 seobi@srb.co.kr
- 유권자 76.5% "반드시 투표"···사전투표 의향 41.4% 제22대 총선 선거기간 개시일을 하루 앞둔 27일 경기도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직원이 후보자 등록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뉴시스4·10 총선에서 유권자 10명 중 7명 이상이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10명 중 4명은 사전투표를 할 계획인 것으로 조사됐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8일 한국갤럽조사연구소에 의뢰해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의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관심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83.3%로, 지난 21대 국회의원 선거 당시 조사 결과인 81.2%보다 2.1%포인트(p) 증가했다.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6.5%, '가능하면 투표할 생각'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8.2%였다.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5.0%였다.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제21대 총선 때인 72.7%보다 3.8%p 늘었다. 21대 총선 당시 실제 투표율은 66.2%였다.연령대별 적극적 투표 참여 응답자는 70대 이상이 90.8%로 가장 높았다. 이후 60대 86.8%, 50대 84.2%, 40대 76.9%, 30대 65.8%, 20대 52.3%로 연령이 낮아질수록 투표 참여 의향도 줄었다.투표 참여 의향이 있는 유권자 중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41.4%로 나타났다.사전투표를 하려는 이유로는 '편리하다'는 응답이 31.0%로 가장 많았다. 이후 '선거일에 다른 용무를 보기 위해'서가 26.0%, '근무, 출장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투표할 수 없어서'가 17.2%였다.지역구 후보자를 선택하는 데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소속 정당'이 28.9%로 가장 높았고, '정책 및 공약' 27%, '능력 및 경력' 22.4%, '도덕성' 16.5% 순으로 조사됐다.비례대표 정당 선택 시에 고려하는 사항으로는 '후보자의 인물 및 능력' 24.8%, '정당 정견 및 정책' 22.9%, '지지하는 지역구 후보자 소속 정당' 19.6%, '지지 정당과 긴밀하게 연관된 정당' 13.5% 등의 순이었다.이번 조사는 무선전화 가상번호(89.3%) 및 유선전화 RDD(10.7%)를 통한 방법으로 실시했다. 응답률은 16.7%,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뉴시스
- · 시민이 도시 브랜드 기획···'광주 브랜드 학교' 개설
- · 252억 vs -66만원···광주 지방의원 재산 '극과 극'
- · 강기정 시장 11억·김영록 전남지사 24억 재산 신고
- · 광주·전남 고위공직자들 너도나도 "코인 하나쯤은"
독자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광주・전남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교통정보, 미담 등 소소한 이야기들까지 다양한 사연과 영상·사진 등을 제보받습니다.
메일 mdilbo@mdilbo.com전화 062-606-7700카카오톡 플러스친구 ''무등일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