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위기’고흥군, 인구고령화 가장 ‘심각’
'지방소멸 위기'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전남지역 인구가 2037년 168만명으로 줄어드는 등 매년 지속적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나주와 담양, 구례, 장성 등 4개 시군만 인구가 증가하고 다른 18개 시군은 모두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목포와 해남, 영암 등 서부권 인구 감소 폭이 클 것으로 예측됐다.
21일 전남도의 '시군별 장래인구 특별추계(2017~2037년)'에 따르면 2037년 전남 인구는 168만7천명 으로 2017년 추계인구 179만5천36명보다 10만8천427명(6%)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시군별 장래인구 특별추계는 2017년 인구 총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 인구를 변동시키는 출생·사망·인구이동에 대한 가정에 기초해 시군별 장래인구를 예측했다.
2037년 시군 중 인구가 가장 많은 지역은 순천시(25만6천668명·15.2%)로 예상됐으며 구례군(2만5천892명·1.5%)은 가장 적었다.
나주시(2만9천959명↑)와 담양군(965명↑), 구례군(1천421명↑),장성군(1천793명↑) 등 4개 시군은 인구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2017년 기준 추계인구가 가장 많은 여수시(27만천2천202명)는 3만3천175명(12.2%)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나는 등 나주를 제외한 목포·순천·광양 등 4개 시가 적게는 2.2%에서 많게는 15.9%까지 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특히 전남 서남부권인 목포(-15.9%)·영암(-15.5%)·해남(-13.5%)·강진(-12.5%) 등의 감소 폭이 다른 시군보다 컸다.
전남 인구의 중위연령도 크게 높아져 2017년 46.6세에서 2037년에는 58.7세로 높아져 고령화도 빨라진다.
2037년 중위연령은 광양시가 53.7세로 가장 젊고, 고흥군이 67.7세로 인구 고령화가 가장 심각할 것으로 보인다.
도내 유소년(0~14세) 인구 감소폭은 더 심각한 상황이다. 2017년 22만8천명에서 14만5천명으로 36%나 줄어들어 유소녀 인구 비중도 12.7%에서 8.6%로 4.1%p가 줄어든다. 유소년 인구 비중이 10% 이상으로 예상되는 시군은 목포·순천·나주·광양시와 무안군 등 5개 시군에 불과했다.
생산가능인구도 118만2천명에서 88만1천명으로 25.5%가 감소하는 반면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38만 5천명에서 66만1천명으로 무려 71.7%가 늘어난다. 고령인구 비중도 21.5%에서 17.7%p가 증가한 39.2%로 예측됐다.
학교를 다니는 인구를 의미하는 학령인구(6~21세)도 28만4천명에서 12만2천명으로 42.9%가 감소하며 고등학교 학령인구는 6만4천명에서 3만6천명(55.7%)으로 감소폭이 가장 컸다.
출생아 수는 2037년 8만4천명으로 20년 동안 25.9%나 감소하며, 목포·여수·순천시를 제외한 19개 시군 출생아 수가 1천명 미만으로 나타났다.
전남도 관계자는 "장래인구 추계는 인구변동 요인에 대한 특정 가정이 장래에 실현됐을 때 나타날 결과로 실제 실현되는 인구와 다를 수 있다"며 "중장기 발전계획과 복지계획 등 각종 정책 수립과 재정지출의 지원 근거로 활용된다"고 밝혔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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