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평·고흥·백운동 식당과 헬스장·PC방도
보건당국 파악결과 지난 16일 신천지 대구교회 예배에 참석했다가 20일 밤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서구 거주 A(30)씨의 접촉자가 6명으로 나타났다.
A씨와 대구 예배를 다녀온 접촉자 동구 거주 B씨(31)와 북구 거주 C(30)씨는 21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나머지 접촉자는 서구와 남구, 광산구와 화순군 거주자로 해당 관할지역에 접촉사실을 통보했다.
확진자들의 동선도 일부 파악됐다. 서구 풍암동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5일 동행자 B C씨와 함께 자가용으로 대구를 방문해 모텔에서 하루 숙박을 했다. 다음날인 16일 대구 신천지교회 예배에 참석한 후 광주로 돌아왔다. 17~18일에는 남구백운동 한 빌딩 3층 사무실에서 전도 업무를 했고 이 과정에서 6명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후 2시께 B씨와 함께 담양 창평의 한 식당을 방문했고 같은날 저녁 11시께는 부인과 함께 백운동의 한 식당을 방문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 집단 감염이 확산하자 두려움을 느낀 A씨는 지난 19일 오후 2시께 남구 보건소를 방문했으나 증상이 없다는 이유로 검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소를 다녀온 이후에도 같은날 오후 3시께 동행 1인과 함께 봉선동 한 식당을 방문한데 이어 PC(동행 2명)에서 1시간 30분가량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집으로 돌아온 A씨는 19일 저녁 오후 11시께 두통 등 증상이 나타나 20일 오전 11시50분께 서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진행했고 이날 저녁 9시께 최종 확정 판정을 받았다.
동구 거주 확진자 B씨는 코로나19 관련 뉴스를 보고 지난 19일 오후 3시 동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대구방문 사실을 상담했으나 증상이 없어 귀가조치 됐다.
다음날 A씨의 밀접접촉자로 확인돼 검사를 실시했고 21일 오전 5시 양성판정을 받아 조선대병원 국가격리병상에 입원했다.
B씨는 지난 19일 오후 3시께 A씨와 함께 봉선동 한 음식점을 방문했고 20일에는 종일 자택에 머문 것으로 조사됐다.
북구 거주자인 확진자 C씨는 20일 신천지로부터 받은 대구 예배 참석자 명단 4명에 포함돼 있었다.
북구 보건소가 C씨에게 연락해 실시한 검사에서 최종 양성 판정을 받아 현재 전남대병원 국가격리병상에 입원했다. C씨와 동거중인 부모도 감염 여부를 검사 중이다.
명단에 포함된 나머지 3명은 음성 판정이 나왔다.
광주시 파악결과 C씨는 지난 17일 오후 6시30분께 북구 중흥동 헬스장을 2시간 가량 방문했고 18일 11시30분께 서구 치평동 소재 음식점과 오후 10시께 북구 중흥동 헬스장을 각각 방문했다.
19일에는 자차로 사무실에 출근 한 뒤 오후 6시30분에 귀가 했고 20일에는 자차로 고흥읍 소재 실버대학에 출장을 다녀왔다. 출장 도중 고흥 소재 음식점에서 점심식사를 한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는 신용카드 사용내역과 휴대전화 GPS 위치추적, CCTV 분석 등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들의 추가 이동경로와 밀접접촉자들을 파악할 계획이다. 확진자의 구체적인 이동동선이 나오면 해당 지역에 대한 소독 및 폐쇄조치도 진행한다.
김대우기자 ksh430@srb.co.kr
- 안산, '매국노' 발언 논란으로 고소 당해 지난 16일 양궁 선수 안산이 올린 인스타그램 스토리.안산 인스타그램 캡쳐 자영업단체가 SNS에 일본풍 주점을 "매국노"라고 표현한 2020 도쿄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23·광주은행) 선수를 경찰에 고소했다.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안 선수가 자영업자 전체를 모욕하고 명예를 훼손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이 접수됐다.고소인인 이종민 자영업연대 이종민 대표는 "안산은 경솔한 주장으로 해당 주점 브랜드 대표와 가맹점주뿐만 아니라, 일본풍 음식을 파는 자영업자와 묵묵히 가게를 지키는 700만 사장님 모두를 모독했다"며 고소 이유를 밝혔다.이 대표는 "자영업자의 피해를 신경쓰지 않는 무책임한 사람들의 안일한 태도에 경종을 울리고자 고소를 제기했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기를 바라며 안산의 책임있는 사과와 보상을 요구한다"고 말했다.이 대표가 이날 제기한 고소는 경찰청 누리집을 통해 접수됐다.안산은 지날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일본식 한자로 '국제선 출발(일본행)'이라고 적힌 간판 사진을 올리며 '한국에 매국노 왜 이렇게 많냐'는 문구를 적었다.사진 속 장소는 광주 광산구에 위치한 일본풍 선술집 체인점으로 알려졌다.게시글은 삭제됐으나 캡쳐된 사진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퍼지며 해당 업체에 대한 악플이 쏟아졌다.안산이 소속된 광주은행 측은 "안산이 '이른 시일 내에 입장을 내놓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임창균기자 lcg0518@md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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