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경영적자에 시달리는 전남도립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이 전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혼쭐이 나고 재감사를 받게됐다.
17일 전남도의회에 따르면 보건복지환경위원회(이하 보복위)는 최근 전남도립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에 대해 잇따라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했으나 계속된 적자경영에도 혁신적 경영방안이 없다며 감사를 중단했다.
순천과 강진에서 잇따라 현장 감사를 벌인 위원들은 “계속 적자를 내는 이유는 뭐냐”, “적자 속에 부채도 심각하다”, “주인의식 없이 도가 적자를 책임을 지고 있다” 등의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낸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지난 13일 오하근(순천) 전남도의원은 순천의료원장에게 “지난해 6억8천여만원의 적자에 이어 올해는 9월말 현재 7억9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으니 연말에는 10억원 가량의 적자가 예상된다”며 적자가 나는 이유를 따져 물었다.
이에 정 원장이 “의료수가 인상이 인건비 상승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 큰 원인 중의 하나이다”라고 대답하자 정 의원은 “민간 병원들도 마찬가지 입장인데 유독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 만 적자를 계속 내는 이유는 뭐냐?”고 몰아붙였다.
오 의원은 이어 “의약품 구입 내역의 경우 지난해에 18억2천만원인데 올해는 현재 20억4천만원이니까 연말까지 추산하면 24억원에 이르러 약 6억원이 증가하는데 이런 의약품 구입비를 비롯 인건비, 식자재 구입비 절감 등의 연도별 개선 방안이 나와야지 업무보고 어디에도 혁신경영 의지를 볼 수가 없다”고 질타했다.
결국 전남도의회 보복위는 감사를 중단하고 “제대로 된 경영혁신 방안을 가져오라”며 18일 도의회에서 다시 감사를 하기로 했다.
전남도의회가 집행부의 부실 대응에 감사를 중단한 것은 이례적으로 두 의료원들의 대응이 주목된다.
전경선 도의회 보복위원장은 “계속된 경영적자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없고 경영정상화도 장례식장 등에 의존하는 경향이 많다”면서 “경영혁신안에 대한 보고를 다시 받고 다시 감사를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도철원기자 repo333@sr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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