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8(금)광주 22ºC
뉴스 > 특집
[창간31주년]문재인대통령 성과 평가-총선 출마예정자들 “한반도 평화 새 시대 열었다” 평가
입력 : 2019년 10월 09일(수) 19:22


출마예정자 85명 중 38명 44.7%
통일·외교 분야 최대 성과로 꼽아
국정원·검찰 등 개혁정책도 긍정
응답자 절반 경제 분야 평가 인색
‘소주성’ 효과는 미미 아쉬움으로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7년 5월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제19대 대통령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무등일보는 10일 창간 31주년을 앞두고 SRB미디어그룹 가족사인 뉴시스 광주·전남본부와 함께 내년 4월15일에 실시될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준비하는 광주·전남지역 출마예정자들을 대상으로 현 문재인 정부의 국정 운영 등에 대한 정치의식 설문조사를 했다. 이에 대한 항목별 결과를 도표와 함께 정리했다. <편집자 주>

광주·전남지역 출마예정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분야를 가장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가장 많이 통일·외교를 꼽았다. 전체 응답자 85명 중 38명인 44.70%가 ‘통일·외교’ 분야라고 답했다. 이는 문 대통령이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2018년 4월27일(판문점), 5월26일(판문점), 9월 18~20일(평양) 세 번에 거쳐 정상회담을 하며 한반도 평화의 새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는 데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신남방(동남아), 신북방(중앙아시아) 정책을 통해 외교적 지평을 확장한 것 역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이나 통일정책 성과에 비하면 큰 비중으로 다가가지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다음으로 28명인 32.94%가 ‘적폐 청산’을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에 있어 가장 잘하고 있는 분야로 선택했다.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 수감과 국정원 개혁에서 최근 검찰개혁 움직임까지 현 정부 출범 이후 계속되고 있는 개혁 정책이 이 같은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어 응답한 출마 예정자 85명 중 13명인 15.29%가 ‘복지’ 분야를 꼽았다. ‘문재인 케어’로 대표되는 의료복지와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국민기초생활 보장 확대 등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잘한 분야로 ‘정치’를 꼽은 응답자도 2명(2.35%)이 있었고 4명(4.70%)은 이 질문에 응답하지 않았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문 대통령이 가장 잘했다고 생각한 분야로 ‘경제’를 꼽은 응답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점이다. ‘소득주도성장’(일명 소주성)의 효과가 아직 나타나지 않았을 수 있다 하더라도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이 총선 후보자들 사이에서도 좋은 점수를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다음 질문인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서 가장 아쉬운 분야’에 대한 질문에 전체 응답자 85명의 절반(50.58%)인 43명이 ‘경제’를 꼽았다. 경제정책에 있어 인색한 평가를 내린 것이다. 이런 답은 민주당 소속 후보들 사이에서도 많이 나왔다.

다음으로 아쉬운 분야로 꼽힌 것은 ‘정치’였다. 21명인 24.70%가 선택했다. 대다수 야당 후보들이 ‘정치’ 분야를 아쉬운 국정운영으로 선택했다. 야당과 ‘협치’가 안 돼, 여야 갈등이 심해지고 국론이 갈라지고 있는데 대한 부정적 평가로 분석된다. 특히 민주당 후보들 중 상당수도 ‘정치’ 분야를 아쉽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었다.

이어 12명(14.11%)이나 되는 응답자가 ‘적폐 청산’을 아쉬운 분야로 꼽았다. 이들은 피해자 측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는 보수정당 소속보다는 진보정당 소속이 훨씬 많아서 보다 더 확실한 적폐 청산을 원하고 있는 세력도 상당하다는 점을 보여줬다.

‘통일·외교’ 분야가 아쉽다는 응답자는 3명(3.52%)이었다. 2명( 2.35%)은 ‘복지’ 분야를 가장 아쉽게 생각했다. 모두 민주당 소속이었다. 몇몇 복지정책에서 애초 공약보다 후퇴한 부분을 꼬집은 것으로 분석된다. 4명(4.70%)은 이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박지경기자 jkpark@srb.co.kr

10명 중 6명 “잘 하고 있다”

국정수행 평가 결과

무등일보 추석 여론조사보다 12%p↓

긍정평가 60.0%…‘못 한다’ 20.0%

조국 여파…전국 지지율은 40% 초반



광주·전남 2020년 총선출마예정자 10명 중 6명이 문재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무등일보가 창간 31주년을 맞아 실시한 광주·전남지역 총선 출마예정자 정치의식 설문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는 60.0%로 ‘못하고 있다’ 20.0%의 3배에 달했다. ‘보통이다’는 15.29%, ‘응답 없음’은 4.70%, ‘잘 모르겠다’는 0.0%로 집계됐다.

추석을 앞두고 무등일보와 뉴시스 광주전남본부, 사랑방닷컴이 한국갤럽과 함께 광주·전남지역 만19세 이상 남녀 1천3명을 대상으로 정치인식 여론조사를 공동으로 실시한 결과에서도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72.0%, 부정평가는 18.8%로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어느 쪽도 아니다’ 3.4%, ‘모름·무응답’은 5.7%였다.

무등일보 추석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0%p 이상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조국 관련 검찰수사 및 검찰개혁 촉구 집회, 조국 사퇴 촉구 집회 등 조국 여파 속에서 문 대통령 전국 국정수행 긍정평가가 40% 초반에 불과한 것은 감안하면 호남의 지지율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앞서 호남은 꾸준히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지지해왔다. 한국갤럽이 매달 실시한 대통령직무수행평가 여론조사를 보면 광주·전라지역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1월 72%, 2월 69%, 3월 68%, 4월 70%, 5월 71%, 6월 71%, 7월 72%, 8월 75%, 9월 69% 등으로 지난달과 2·3월을 제외하고 모두 70% 이상의 지지율을 보였다. 같은 기간 전국 지지율은 42~48%로 절반을 넘지 못했다. 김성희기자 pleasure@srb.co.kr



어떻게 조사했나

무등일보는 창간 31주년을 맞아 내년 광주·전남지역 총선 출마예정자 95명을 상대로 정치의식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국정수행에서 대통령이 가장 잘 하고 있는 분야와 가장 아쉬운 분야, 선거법 개정안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여부 및 수정돼야 한다면 무엇을 수정해야 하는지, 검찰개혁에 대한 입장 및 적절한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이유 등과 관련해 총선 출마예정자들의 정치의식을 알아봤다.

지난 8월26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기획 연재한 ‘2020 총선 호남의 선택, 뉴DJ를 키우자-누가 뛰나’에 소개된 출마예정자 95명에게 전화와 문자로 설문참여를 요청했다. 설문조사는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나흘간 진행됐으며 최종 85명이 응답을 완료해 89.4%의 응답률을 보였다. 비응답자 10명 중 4명은 공직자 신분을 이유로 설문에 응하지 않았다. 광주·전남 출마예정자 95명의 명단은 앞서 무등일보가 ‘누가 뛰나’ 보도 당시 후보들을 직접 취재해 출마 여부를 확인하는 과정을 거친 후 작성됐다.



설문조사 질문내용

무등일보는 창사 31주년을 맞아 내년 총선 광주전남지역 출마예정자들을 상대로 정치의식에 대한 간단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설문은 실명 진행되지만 결과가 타인에게 노출되지는 않습니다. 성실히 대답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1.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어떻게 평가하는가? 1잘 하고 있다 2보통이다 3못 하고 있다 4잘 모르겠다

2.문재인 대통령이 어떤 분야를 가장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 1경제 2복지 3정치 4통일·외교 5적폐청산

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서 가장 아쉬운 분야는? 1경제 2복지 3정치 4통일·외교 5적폐청산

4.국회에서 패스트트랙 안건으로 지정된 연동형비례대표제 도입 등을 내용으로 하는 선거법 개정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1그대로 통과시켜야 한다 2수정 후 통과시켜야 한다 3통과시켜서는 안 된다

4-1. 선거법 개정안 수정 후 통과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유와 구체적인 내용은? (4번 문항 2번 응답자만 해당) -주관식 서술형

5.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검찰개혁에 대한 입장은? 1찬성한다 2반대한다 3검찰개혁은 필요하지만 지금 추진해서는 안 된다

5-1. 검찰개혁의 적절한 때가 아니라고 생각한 이유는 무엇인가? (5번 문항 3번 응답자만 해당) -주관식 서술형